예술in공간, 마당극 ‘연도댁 이야기’ 개최
예술in공간, 마당극 ‘연도댁 이야기’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9.10 16:3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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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7시 진해야외공연장
▲ 창작마당극‘연도댁 이야기’포스터
창원문화재단 진해야외공연장 상주단체인 예술in공간의 지역 스토리를 담은 창작초연 공연 ‘연도댁 이야기’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진해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예술in공간이 올해 마지막으로 마련하는 무대로,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진해 연도 섬 여인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를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in공간은 ‘함께 더불어 신명나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젊은이들로 구성된 전문문화예술단체로, 전통음악예술에 충실하면서 현대적 감성에 맞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창원문화재단과 예술in공간이 주최 주관하며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남도 등이 후원한다.

◆‘연도댁이야기’
진해 연도는 현재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가 되었다. 한때 섬 지역 특유의 삶을 담고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를 작은 창극(마당극)형식으로 전한다. 연도는 뱃일하는 남성들을 대신해 마을 운영 전반을 여성이 중심이 되어 맡아하고 있다. 경조사 역시 여인들의 몫이다. 연도에 거주한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연도댁 이야기’는 일평생 한 여자, 한 남편의 여자, 한 아이의 어머니로 살며, 한 많은 삶을 살아오며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못한 우리네 어머니를 이야기한다.

특히 연도여자상여소리를 연행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를 노래와 독백으로 무대를 만들며, 망자를 위로하고 산자를 위한 싱싱한 난장 ‘상여소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흥겨운 음악과 재치 있는 입담이 어우러져 웃음과 어깨춤이 절로 나는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공연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진해야외공연장 상주단체 예술in공간(055-719-7895)에 문의하면 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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