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남해 적조 피해 확산…양식어류 185만 마리 폐사
통영·남해 적조 피해 확산…양식어류 185만 마리 폐사
  • 김병록기자
  • 승인 2019.09.10 18:2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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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만9177마리 재산피해 약 29억원…적보경보 속 추가 피해 우려
경남 전해역에 발령됐던 ‘적조주의보’가 거제 일부를 제외하고 ‘적조경보’로 확대 발령됐다.

경남 전해역에 발령됐던 ‘적조주의보’가 거제 일부를 제외하고 ‘적조경보’로 확대 발령됐다.


지난 2일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첫 발령된 데 이어 이튿날 도내 전 해역으로 주의보가 확대됐다. 태풍 ‘링링’통과 후에도 수온과 일조량이 유지되면서 거제 일부를 제외한 도내 해역에 지난 8일 오후 5시를 기해 ‘적조경보’로 격상됐다.

적조경보가 발령된 경남 남해∼통영해역에서 현재까지 양식어류 약 185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2일부터 이날까지 통영·남해 6개 어가에서 키우던 참돔, 우럭 등 물고기 184만9177 마리가 폐사해 재산피해 약 29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집계된 약 175만 마리보다 10만여 마리가 더 늘어난 수치다.

도는 통영 사량면의 한 양식장에서 넙치 9만1000여 마리 폐사가 추가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8일 오후 5시부터 거제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 도내 전 해역에 발령된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했다.

태풍 ‘링링’영향으로 적조생물이 연안으로 이동해 집적되고 태풍 통과 후에도 수온과 일조량이 유지됐기 때문인데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도내에서는 2일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3일 도내 전 해역으로 적조주의보가 확대됐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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