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신고 후 도착까지 실시간 정보 제공
경남소방본부, 신고 후 도착까지 실시간 정보 제공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9.10 18:3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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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출동알림…비긴급신고부터 시범운영
119로 신고하면 출동 후 도착 때까지 실시간 출동상황을 알려 소통은 물론 도착 시간 단축으로 긴박함과 기다림에 따른 불편·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경남도소방본부는 119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출동 움직임을 실시간 제공하는 ‘119출동알림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민과 소통하는 119 서비스의 첫 단계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출동팀에 제공해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는 양방향 정보소통체계 일환이다.

신고자가 119 신고 이후 출동상황 안내를 위한 웹페이지 주소를 스마트폰 문자로 전송받아 해당 웹페이지 지도에서 출동차량 위치와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요령을 안내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신고자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지정해 119상황실에 전달할 수 있다.

시범운영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2단계는 10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안전분야 등 비긴급신고 시 실시한다.

시범운영 이후 연말까지 모든 신고 전화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도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119 신고는 60만건으로 이 중 30만건(49.4%)이 출동이다.

이는 전국 평균인 38%보다 높은 것으로 현장 중심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19 신고 후 평균 56초 이내에 출동 지령이 이뤄지고 이후 소방차가 출발하기까지 평균 84초, 목적지 도착 때까지 3Km 기준 평균 215초 소요된다고 밝혔다.

출동 위치로부터 3㎞ 이내에 있는 신고자가 신고 이후 평균 5분간 출동대를 기다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생명과 직결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최초 5분은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으로 이를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119출동알림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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