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어촌지역 버스 이용 편리해진다
경남 농어촌지역 버스 이용 편리해진다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9.10 18:30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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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등 10개 군 통합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경남도 10개 군 지역 주민들의 버스 이용이 보다 편리해진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내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지원사업 공모에 ‘농어촌(군)지역 통합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응모한 결과 1순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버스운행 정보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도내 농어촌 10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버스 운행 정보를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보안내기(BIT)와 휴대기기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도는 올해 초 도시지역보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 증진과 보편적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농어촌(군)지역 통합 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국비 9억9000만원 등 총 33억원을 투입, 구축하며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통합 버스정보시스템센터 구축,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 차량 단말기, 자동승객계수장치(APC), 버스 행선지 안내전광판(LED)을 설치해 농어촌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도시지역과 국가 대중교통정보센터(TAGO)와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지역 간 단절 없는 통합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된다.

버스업체와 버스 운전자들도 디지털 운행관리에 따른 버스 운영의 효율성 증진, 노선 배차 간격 조정, 승하차 인원수를 고려한 버스 노선 운영관리를 통해 경영 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버스 배차 시간과 배차 간격 준수로 교통법규 위반이 줄어 교통사고 위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지자체의 버스 정책 추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계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빅데이터에 의한 버스 정책을 추진해 농어촌지역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과 함께 노약자 거주율이 높은 농어촌 주민의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승객계수장치와 행선지 안내전광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자동승객계수장치가 설치되면 버스 잔여좌석을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들은 편안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행선지 안내전광판은 야간에도 버스운행 행선지 식별이 용이해 이용객들 편의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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