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농촌에서 힐링과 체험 즐기세요
가을 여행, 농촌에서 힐링과 체험 즐기세요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9.10 18:44
  • 1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교육농장 가족과 함께 체험학습 놀이
▲ 의령군에 위치한 가가홀스 농장

농촌교육농장 가족과 함께 체험학습 놀이

향토식문화 담은 농가맛집 웰빙 맛과 멋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가을 여행주간(12~29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농촌교육농장과 농가 맛집을 소개한다.

이번 여행지에서는 추석 연휴와 가을 여행철에 자연과 농촌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온몸으로 느끼며,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주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

통영시에 있는 편백나무 군락지 ‘나폴리 농원’은 가족이나 동료 등 그룹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나를 맡기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편백나무 숲속을 맨발로 거닐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편백나무의 생장 특성을 인간의 삶과 연관 지어 인식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삶의 에너지를 찾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사천시 가나안 목장은 경남 최대 규모 초지에서 젖소를 키우는 곳으로 경관이 아름답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양, 거위 등의 동물을 사육해 어린이들에게 좋은 자연학습장을 제공하고 있다. 가축인 젖소와 인간과의 관계, 가축에 대한 고마움을 배울수 있으며, 착유, 유가공 시설 견학과, 치즈, 피자 만들기, 목장체험(송아지우유주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의령군에 위치한 가가홀스 농장은 승마 교육농장으로 15필이 넘는 말 가족들이 있다. 다양한 말들과 수준별 트랙을 따라 여러 수준의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승마전문가가 지도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초보자도 안전하고 즐거운 승마를 만끽할 수 있다. 말과의 교감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협동심, 신뢰, 인내력, 적극성 등의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신체적 정신적 힐링을 얻을 수 있다.

산청군 둔철산 자락에 위치한 먼당교육농장은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수려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을 단풍과 곳곳에 피어 있는 야생화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 수 있는 농장이다. 생태텃밭을 통해 자연 순환적 먹거리체험을 할 수 있고 친환경에너지인 태양열조리기를 이용해 맛있는 팝콘도 만들어 볼 수 있고 맑은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유정란 꺼내기, 농산물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맛과 멋, 힐링과 스토리가 있는 농가맛집을 소개한다. 농가 맛집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고 향토음식을 계승하고자 하는 점에서 일반적인 맛 집과는 차별화된 향토식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산청군 예담원은 지리산 아래 고풍스런 담장과 고가가 운치를 더하는 남사 예담촌에 위치한 농가 맛집으로 산청 한우를 메인으로 하는 선비정식과 흙돼지 수육과 들깨탕이 어우러진 매화정식을 맛볼 수 있다.

의령군 농가맛집 해밀은 기존의 농가 맛집과는 다르게 젊고 새로운 컨셉으로 향토음식을 재미있고 진취적인 발상으로 재해석한 농가 맛 집이다. 카페같이 세련된 분위기에 향토음식을 퓨전화한 수육, 맥적, 스테이크를 메인메뉴로 선보인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농촌여행은 농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건강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으로 가족의 건강과 즐거움, 힐링을 챙길 수 있는 여행지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활성화시키고자 2007년부터 농촌교육농장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23개소, 농가맛집은 20개소를 육성하고 있으며, 농촌의 다양한 체험공간들이 지속 가능성을 갖도록 농장주의 역량 강화교육을 통한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전화문의를 통해 이용가능 여부, 가을 여행주간 중 할인 혜택 등을 확인하고 참여한다면 더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황원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