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부 명절 앞 새 보금자리 입주
하동군은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관내 기관단체 등 민간자원 협력을 통해 부부 장애인 가구인 화개면 검두마을 정모(74)씨가 11일 새 보금자리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10일 세탁기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붕이 심하게 손상되는 등 지붕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정씨 가족은 불길이 지나간 자리에 새 집을 짓기로 했으나 신축 비용 때문에 가족들의 걱정과 근심은 깊어만 갔다.
특히 군은 화재신고 즉시 긴급지원을 통한 보험금 지급절차 지원과 고난이도 사례관리 개입으로 화재사고 현장 조사에서 보험금 결정까지 신속한 지원을 진행해 주택신축 비용 지원을 완료했다.
여기다 군이 2015년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특수시책 ‘행복1004 이음뱅크’ 지원 사업으로 주택신축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화개면의 자원봉사회(회장 신영선·김해곤)가 새집에 필요한 13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제공하고 화개교회(목사 박지현)가 400만원의 구제특별헌금을 전달하는 등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새 집을 지어 입주하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장애인 가족에게 민·관 협력으로 새 보금자리가 마련돼 다행”이라며 “더욱이 추석명절 전에 입주할 수 있어 행복 지원 의미가 배가되고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강복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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