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동남권 관광 활성화 맞손
부울경 동남권 관광 활성화 맞손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9.16 18:3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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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컨트롤타워 ‘동남권광역관광본부’ 문 열어
▲ 경남·부산·울산 3개 시도 관계자들이 16일 부산시 영도구 대교동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개소식을 가졌다.

경남·부산·울산 등 동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은 맞잡았다.


경남 등 3개 시도는 16일 부산시 영도구 대교동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를 개소했다.

인근 광역단체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성과를 높이기 위해 컨트롤타워인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를 개소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 등 3개 시·도 부단체장, 의회의원, 관광협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본부는 국내 관광시장의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고 동남권 광역관광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했고 전국에서 최초로 광역 지자체간 공동 설립한 관광 관련 상설 협업기관이다.

조직은 본부장 1명, 직원 3명 등 4명이다. 본부장은 동남권관광협의회 간사 도시인 부산시 5급 공무원이 맡고 3개 시·도별로 6급 공무원 각 1명을 파견했다.

앞으로 본부는 ▲동남권 관광벨트조성사업 용역 ▲동남권광역관광상품 개발 ▲관광개발 국비 사업 발굴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비 3억원은 3개 시·도가 각 1억원씩 분담한다.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동남권 광역관광본부가 동남권 광역관광 협력체계 구축에 있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본부 개소를 시작으로 3개 시·도가 한층 협력해 동남권의 관광관련 현안 사항을 해결하고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남권 관광본부는 동남권 상생협의회의 공동 협약과제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국비 사업을 발굴해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 등 3개 시·도는 동남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7월부터 ‘동남권관광협의회’를 운영했다.

또 지난 1월 협의회 내에 상설 기구로 ‘동남권광역관광본부’를 두기로 합의했고 협의회 운영규약 개정 등 제반 절차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동남권 관광상품개발 팸투어, 해외 박람회 참가 등 동남권 관광 공동마케팅을 추진했고 간사 도시는 2년마다 돌아가며 맡는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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