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나락의 길
진주성-나락의 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9.17 15:14
  • 14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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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나락의 길

문재인정권이 들어선 초기부터 국내외정세가 험난하고 험악했다. 박근혜정부의 사드배치가 중국의 보복으로 경제적 타격이 심각했고 이어지는 북핵문제로 북미간의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몰아왔으며 연이어 북중간의 무역다툼으로 우리경제가 타격을 받았고 트럼프 미대통령의 방위비분담금증액문제로 힘든 나날이었다.

우리는 OECD에 속하고 G20에 들어 있지만 자원부족국가로 경제적인 뿌리가 깊지 않아서 교역하고 있는 경제적 강국들이 재치기만 하여도 우리는 경풍을 일어날 지경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사드문제인 중국과의 관계를 그런대로 원만하게 풀어 나왔고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 공군 첨단 폭격기 B-1B랜서가 북한상공을 날고 북한 김정은이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며 일촉즉발의 위기 때에 극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전쟁위기를 해소는 아니라도 일단 한숨 돌리게 하였고 이후의 남북문제는 남북당사자간으로 풀어질 간단한 사항이 아니므로 미중과의 미묘한 역학관계에 북중‧북러의 관계로 얽혀있어 남북관계가 삐걱거려도 문재인대통령의 직접적인 실정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태이고 대일관계에도 일본의 보복에 맞서 확실한 우리의 주장을 한 것은 역사도 나무라지 못할 민족의 자존심을 발휘하였고 따라서 국민들도 방일정신을 자발적으로 발휘하며 불매운동에 앞장서는 등 극일운동에 혼신을 다하여 대통령을 지지하며 성원을 하였다. 따라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소한 열심히 노력한 대통령으로 인식을 남길만했다.

그런 가운데 운이 좋아서 인지 제일야당은 정책대결이 아닌 여당공세로 좌파니 종북이니 하는 진절머리 나는 이념논쟁에다 저속한 막말을 쏟아내며 자충수를 거듭하고 있어 대통령의 신뢰도가 상승일로에 있을 때에 조국사태의 심각성과 국민과의 공감에 역행하는 정서를 들어 지명철회를 했더라면 박수갈채를 받았을 것이다. 정권 초기부터 인사문제로 줄줄이 엇박자를 냈는데 기어이 조국법무장관 임명까지 강행함으로 독선독주자로 낙인을 찍고 말았다. 한사코 조국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한 저의는 사법발전을 위한 백년대계가 아닌 ‘의도 있는 사법개혁’을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국민들은 사회정의와 국민윤리의 가치관이 무너진 허탈감에 빠졌고 대통령의 신뢰성은 회복할 수 없는 나락의 길로 추락했다. 조국과 함께하는 그들, 부끄러운 줄 모르는 ‘부끄러운 동행’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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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선 2019-09-19 10:24:04
윤위식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대통령님께서 남북화해 분위기를 조성했고 우리나라를 원만하게 이끌어 가셨는데 난데 없는 조국파동으로 참으로 우울합니다.
올려주신 좋은 말씀 잘 새겨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