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YMCA 청소년동아리 가로등 ‘인문학파티’ 열려
거창YMCA 청소년동아리 가로등 ‘인문학파티’ 열려
  • 이태헌기자
  • 승인 2019.09.17 17:04
  • 6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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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젠더폭력, 일본군 ‘위안부’ 주제
▲ 거창YMCA는 지난 7일 소속 동아리 ‘가로등’이 주관하고 대산농촌재단이 후원하는 청소년인문학파티를 진행했다.
거창YMCA는 지난 7일 오후 3시 거창군청소년수련관 3층 한마당터에서 소속 동아리 ‘가로등’이 주관하고 대산농촌재단이 후원하는 2019년 청소년인문학파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거창 내 청소년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가로등으로 비추어보는 우리의 역사. 역사 속 젠더폭력 위안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경재 동화작가의 ‘거창의 위안부’ 강연을 시작으로 이해창(거창대성고 2), 권민재(거창대성고 1), 김다혜(거창여고 1), 김윤희(거창여고 1) 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경재 작가는 거창에 실존했던 일본군‘위안부’와 거창 내 시민·사회단체의 지원 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을 잊지 말자’라고 당부했다.

또, 청소년 발언에서 김윤희 학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안식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일본이 잘못을 뉘우치고 우리 국민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계속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미래의 후손들도 우리나라에 이러한 비극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부 행사로 거창YMCA 소속이자 한국YMCA청소년 연합회 영남권역 회장 이승희 학생(거창여고 2)이 ‘일본 불매운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거창 내 청소년 공연 동아리들이 문화공연을 열었고, 모두 함께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경재 선생님의 강연을 통해 거창에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이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인문학파티를 통해 지역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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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2019-09-18 14:35:50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들만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