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으로 올해가 4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깊다. 부마항쟁은유신체제에 대항해 벌인 최초의 대규모 시민항쟁으로 시위 기간은 짧았지만, 군사정권 18년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를 대표하는 민주화운동 이다.
그동안 4대 민주화 운동 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받지 못했던 부마민주항쟁은 올해부터 국가기념일 지정으로 그 무게를 더하게 됐다.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우선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역사적 재평가와 함께 진상규명,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 등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창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주주의 전당’설립도 차질없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우리 민주주의 정신을 다시한번 깨닫고 가슴에 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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