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향교, ‘풍화루 달빛 음악회’ 실시
사천향교, ‘풍화루 달빛 음악회’ 실시
  • 구경회기자
  • 승인 2019.09.18 16:47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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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풍류가 어우러져 시민들 이목 끌어
▲ 사천향교는 창건 600주년을 앞두고 풍화루에서 지난 15일 한시(漢詩) 시회(詩會) 행사와 풍화루 달빛음악회 행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천향교(전교 조병갑)는 창건 600주년을 앞두고 풍화루에서 지난 15일 한시(漢詩) 시회(詩會) 행사와 풍화루 달빛음악회 행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구암한시협회 회원 20여명과 유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로부터 공자의 인의정신이 곳곳에 배어 있는 유서 깊은 전당인 풍화루에서 실시한 시회에서 신현권 회장은 600년 사천향교 풍화루 시회 역사를 새로 쓰며, 600주년 기념문집을 발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사천향교 조병갑 전교와 손상모 당장은 축사를 통하여 사천향교가 공부하는 향교로서 내실을 다지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고전의 전통이 대대로 이어지기를 기원하였다. 이날 회원들은 자기가 작시한 한시를 배너로 제작하여 전시하고, 사천초등학교 김동윤 학생의 추구 낭송을 시작으로 각 회원들의 음송소리가 메아리쳤다.

시회에 이어 풍화루 앞 특설무대에서 달빛 음악회가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특히 600주년 기념으로 준비 중인 (가칭)유교박물관에 전시할 100년 이상 된 돌화로와 대나무도시락을 기증하신 권록현 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많은 유림들이 가정에 보관하고 있는 고문서나 골동품을 기증하여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날 음악회는 식전행사로 김자호 유림의 마술로 관중을 매료시켰으며, 향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요서당교실 학생들의 추구낭송과 한시협회 설송 정백림 회원의 한시음송으로 시작하여 가야금병창, 판소리와 민요, 시조창, 고전무용, 색소폰 합주, 소해금연주, 휘파람연주, 가수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행사가 되었다.

또한 남정 황춘기 교장이 직접 그린 합죽선과 일현 고상준 원장 서예작품, 현강 이천규 교육장이 기증한 서예작품 등이 경품으로 준비되어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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