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삭발 릴레이’ 이주영·심재철 가세
한국당 ‘삭발 릴레이’ 이주영·심재철 가세
  • 이봉우·문정미·최원태기자
  • 승인 2019.09.18 18:16
  • 3면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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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의원 “대통령 향한 국민 분노 이렇게라도 전달”
▲ 자유한국당 홍태용 김해갑 당협위원장이 조국 장관 임명에 항의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이주영 의원 “대통령 향한 국민 분노 이렇게라도 전달”

경남서도 김해갑 홍태용 위원장·창원시의원 삭발 동참


자유한국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릴레이 삭발 투쟁’에 중진 의원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국회 부의장인 5선의 이주영 의원은 18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뒤 삭발했다.

국회 부의장 출신으로 역시 5선인 심재철 의원 역시 회의가 끝난 뒤 이 의원과 함께 삭발했다. 삭발 투쟁에 가세한 한국당 중진은 이들이 처음이다.

삭발을 마친 뒤에는 ‘정의가 사라진다’, ‘범죄자 조국 즉각 파면하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

황교안 대표는 삭발이 끝난 뒤 두 의원과 악수하고, 이 의원 셔츠 위에 묻은 머리카락을 털어주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서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국민 상식이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란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의원도 “온 국민이 함께 피와 땀으로 일궈놓은 대한민국을 위선에 가득 찬 좌파 세력에게 더 맡겨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삭발식 사회를 맡은 전희경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삭발하는 나라, 국민에 맞서는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분노를 이렇게라도 전달해야만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에 이어 차명진 전 의원도 같은 장소에서 삭발 대열에 참여했다.

한국당의 삭발 릴레이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이 포문을 연 데 이어 황교안 대표가 16일 동참했다.

전날에는 김 전 지사가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강효상 의원이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릴레이 삭발을 벌였다.

한편 이날 경남지역에서도 릴레이 삭발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김해갑 홍태용 당협위원장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조국임명 철회 등을 요구하는 삭발식을 가진데 이어 화답차원의 릴레이식 삭발 열풍에 동참했다.

17일 오후 5시 수로왕릉 광장에서 김해갑 홍태용 당협위원장은 국민 절반이상이 부적격자라고 반대하는데도 불구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 임명철회를 촉구하는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삭발식은 약 7분간에 걸쳐 애국가와 함께 진행됐다.

삭발식과 서명운동에 동참한 김해시의회 자유한국당 이정화 부의장, 엄정, 김한호, 조팔도, 안선환 시의원 등 전직 도의원을 비롯한 당원, 시민 200여명이 참석 결의에 찬 삭발식을 이어갔다.

이날 삭발식은 현재까지 김해지역은 양 국회의원과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인 가운데 시의회 의장, 시의원들도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이 차지 야당인 자유한국당으로선 이번 기회를 호기로 삼아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불태운 계기마련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이유가 존재하는데는 삭발식 거행 전 야당 시의원들이 도로건너편 보행로를 기점으로 서명운동에 동참 서명날인에 지난날과 달리 젊은이들의 호응도가 상상외로 많아 희망적이었다는 현장설명을 자유한국당 시의원 다수가 내놓기도 했기 때문이다.

박춘덕 원내대표, 손태화 기획행정위원장, 조영명·정길상 의원 등 창원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은 18일 시의회 앞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머리를 깎았다. 이봉우·문정미·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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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 2019-09-19 11:04:14
신체발부 수지부모를 외치던 시대도 아니고 머리 미는 시위가 무슨의미가 있나... 노 관심

ㅊㅊ 2019-09-19 10:27:13
나경원 똥줄타는 게 보인다ㅋㅋ

나나나나나 2019-09-19 08: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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