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권경만)는 지난 7월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와 씨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에서 주관한 국제공인숙련도시험에 참여했으며, 평가 결과 먹는물 분야에서 5년 연속 ‘우수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평가받아 분석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임을 인증받았다.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와 씨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는 환경분야 숙련도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으로, 전 세계 분석기관의 측정·분석 자료의 신뢰성 및 정확도 평가를 위해 해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가기준(Z-score값)이 ±2 이하인 경우 분석능력 ‘만족’ 판정을 받게 되는데, Z-score값은 일정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시료에 대해 해당 분야에 참가한 분석기관이 제출한 결과값과 기준값의 오차범위로 결정된다.

먹는물수질검사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창원시는 지난 6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주관하는 숙련도시험에서 22년째 ‘우수기관’ 판정을 받았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먹는물’분야 17개 항목에서 국제 인증을 받는 등 우수한 분석기술로 관내에 공급되는 수돗물과 마을상수도, 약수터 등의 먹는물 수질검사를 책임지고 있다.

권경만 소장은 “창원시의 수돗물은 국제적으로 검증된 수질분석기술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어 믿고 마셔도 좋다”라며 “앞으로도 검사인력에 대한 전문교육 강화 등으로 신뢰성 있고 정확한 수질검사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최원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