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함안 지역 경계 넘어 ‘상생의 길’ 걷는다
창원-함안 지역 경계 넘어 ‘상생의 길’ 걷는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9.19 18:43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군 간 상생발전 업무 협약 체결
▲ 창원시는 18일 함안군청에서 함안군과 시군 간의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18일 함안군청에서 함안군과 시군 간의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과 조웅제 함안군 부군수가 양 시군을 대표해 협약서를 상호 교환했다.

창원시와 함안군은 지리적·문화적으로 경계를 이루고, 오랜 세월 동안 서로 생활권을 공유하며 화합과 긴밀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지난 6월 행정안전부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 공모로 선정된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 사업’과 허성무 창원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창원 북면~ 함안 칠원 간 4차로(국도14호선대체우회도로) 신설 사업’ 추진에 양 시군이 필요성을 공감했다.

또 양 시군은 해당 사업의 공동 추진뿐만 아니라 향후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들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인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 사업은 마을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창원시(내서읍)와 함안군(칠원읍) 주민들에게 장간남과 도서대여, 영유아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남형 협업 1호’ 사례로 선정되는 등 창원시와 함안군, 경상남도가 함께한 대표적인 협업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창원 북면~함안 칠원 간 4차로 신설’은 지역 연계교통망을 확충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함안 칠서일반산업단지 간 물류비용 절감과 교류강화, 도심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시민들의 요구가 점점 복잡·다양해지고 한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상호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가야 하는 사업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간의 물리적 경계를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