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제실내악축제 개최
창원국제실내악축제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9.22 16:2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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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23일 성산아트홀
▲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오는 11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창원에서 열린다.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Changw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이하 CHAMF)가 오는 11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창원에서 열린다.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창원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자 창원 특례시 실현을 위한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3회를 맞이한다.

올 해의 주제는 ‘가을의 끝에서(Edge of Autumn)’이다. 이번 축제는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끝난 직 후, 늦은 가을에 개최되어 선선한 가을의 기운을 가득 담았다. 그래서 축제의 메인 포스터에는 국화와 실내악 악기들이 낙엽과 함께 가을의 실내악을 표현하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 역시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정서를 듬뿍 담은 실내악 곡들로 낭만적인 가을을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시민들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창원시가 후원하고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성산아트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축제에는 슬로박 챔버 오케스트라, 뮌헨필챔버플레이어스 등 세계적인 실내악 앙상블들과 에스메 콰르텟, 노부스 콰르텟 등 높은 인지도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두루 갖춘 국내 실내악 팀은 물론 국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또 한 번 실내악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내악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작품 해설을 진행한다. 개막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슬로바키아 실내악에 대한 묘미를 전한다. 서울, 부산, 마산, 창원 등 국내 많은 솔리스트, 성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지금까지 꾸준한 실내악 연주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그가 들려주는 해설은 이번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트리오 오원 공연에서는 트리오 오원의 멤버이자 첼리스트 양성원이 직접 설명하는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파리음악원 출신 연주자가 들려주는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에 대한 해설은 프랑스 실내악의 매력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 공연의 협연자이자 해설을 진행할 피아니스트 이대욱은 해박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위트 넘치는 작품 설명을 펼친다.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과 함께 하는 무대와 더불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신박듀오 & 솔리스츠, 실내악의 밤, 뮌헨필챔버플레이어스의 공연에서, 음악감독 이경선이 폐막공연의 해설을 맡는다. 명품 비올라 연주를 들려 줄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클래식 해설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김상진과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감동이 있는 음악과 해설을 함께 전할 이경선이 실내악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함은 바로 공연이 끝난 후 아티스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객석에서 바라보는 연주하는 아티스트의 모습도 좋지만 직접 만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아니한가. 아티스트와의 만남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아티스트와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솔리스트들의 조합을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최고의 연주객원을 갖춘 해외 솔리스트들과 국내 솔리스트들이 서로 음악적 교류를 통해 특별한 하모니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솔리스트들과 더불어 듀오와 퀸텟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도 선보인다. 스무 개의 손가락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신박듀오, 독창적인 탱고 음악을 연주하는 제이피 요프레 퀸텟이 솔리스트들의 무대에 참여하여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각각의 다른 색의 음악들이 만들어 내는 조화는 어떨지 사뭇 궁금해진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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