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2만명, 통영바다장어 먹는다
장병 2만명, 통영바다장어 먹는다
  • 김병록기자
  • 승인 2019.09.22 18:23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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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0년 군대 신규급식 품목 추가 지정
▲ 지난 8월 23~24일 더불어민주당지역위원회 민주당시의원 서울시 판촉행사

근해통발수협의 통영바다장어가 국군 장병 식탁에 오른다.


국방부는 일본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해통발업계의 사정을 고려해 2020년 군대 신규급식 제안품목으로 통영 바다장어를 추가 지정했다.

근해통발수협은 “국방부에 6t, 1억2000만원 규모의 붕장어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납품하는 붕장어는 육군 제7군단 소속 장병 2만여 명에게 3회에 걸쳐 급식될 예정이다.

국방부의 이번 결정으로 근해통발업계는 한숨 돌리게 됐다.

붕장어는 그동안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대일 수출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일본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사실상 수출이 끊겼다.

일본 아베 정부가 검역을 강화한 데다, 현지 수입상들도 납품단가를 낮출 것을 요구해서다. 근해통발수협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붕장어 냉동품은 약 360t에 달한다.

근해통발수협은 그동안 내수 판로 개척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지난달 23~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박람회를 비롯해 27일에는 서울시청 판촉행사, 28일 서울 상생상회 특판전에 참여했다.

또 서울시 지하철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사당역과 잠실역에서 지하철 특판전도 열었다. 이달 초에는 함양 산삼축제에도 참가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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