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방지를 위해 긴급방역조치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경기도 파주 및 연천에서 지난 17일과 18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설치 및 방역대책상황실을 강화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전 양돈 사육농가에 대한 전담공무원 예찰실시와 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 양돈 축사 방문금지, 방목사육 및 잔반급여 금지 등을 지도·홍보하고, 공동방제단 등을 지속적으로 동원하여 농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강화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도 불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한 번 감염된 돼지의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나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외부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은 물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농가모임 참석을 자제해 줄 것과, 임상관찰을 철저히 실시하고 의심축이 확인될 경우 즉시 방역기관(1588-9060, 4060)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됐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해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정밀검사 중이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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