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조현신 운영위원장은 지난 24일 내년 10월부터 의회활동이 생중계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진주시의회 회의 진행상황을 인터넷 및 모바일로 실시간 생중계하는 것이다. 진주시의회는 이미 2012년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본회의장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했으나 시스템의 노후화로 운영의 불안정 문제가 있어왔고, 2013년 국가권익위로부터 모든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중계하라는 권고도 받은 바 있다.
경남도내 시군의회는 현재 양산·거제 등 8개 시·군이 모든 본회의 및 상임위 회의의 중계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군의회 회의 생방송시스템 구축화는 주민의 알권리 충족 및 의사결정 투명성 제고 차원에 기여 한다는 점에서 진주시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여러 곳에서 실행 중 이거나 추진하는 중이다.
생방송에 앞서 의원들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 인기 영합적 발언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등의 역기능도 우려된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일거수일투족이 공개되다보니 언행에도 조심스럽게 되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입장에서는 의원들의 능력을 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그런점에서 시민의 입장에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업계획이 확정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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