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골다공증 예방하기
건강칼럼-골다공증 예방하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9.26 16:2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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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희/삼천포제일병원 진료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
박동희/삼천포제일병원 진료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 골다공증 예방하기

요사이 시대의 화두는 노인인구의 증가이다. 내가 인턴 레지던트 때나 내과 의사로 첫 봉직할 때와 달리 노인 환자 수와 연령대는 점점 많아지며 높아지고 있다. 이런 노인분들에게 가장 생기기 쉽고 무서운 질환이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 자체는 암이나 다른 심혈관계 처럼 통증이나 일차적인 증상은 없으나 이차적으로 골절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서 폐렴이나 욕창 등 다른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발로 사망률이 3~4배 이상 올라가며 삶의 질을 황폐화 시킨다.

골다공증은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하는 정도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정도로 골강도가 저하되어 골절 위험이 증가되는 골격계 질환이다. 그러면 일상생활에서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하기위해서는 어떤것들이 필요로 할까?

첫째는 모든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하루 최소 1200mg 이상의 필수칼슘과 800~1000단위의 비타민 D3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그러면 환자분들이 이 만큼 섭취를 하려면 우유와 멸치 등을 얼마만큼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실제 영양 요법에 대해서 얘기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고 매일 지키기도 어렵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칼슘 비타민 복합제를 하루에 1~2번 복용한다. 의사의 처방으로 씹어 먹는 칼슘 비타민 복합제를 먹으면 간단하다. 보험규정이 안되는 경우에는 약국에서 구입해 복용하면 된다.

두 번째로는 낙상 및 이로 인한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체중부하 운동 및 근육강화 운동을 권한다. 중요한 것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처음으로 달리기나 무거운 역기 들어 올리기와 같은 강력한 운동을 시작하기 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을 하면 된다.

세 번째로는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 계단 및 카펫, 특히 욕실에서의 미끄럼으로 인한 골절에 신경써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가능한 한 기댈 수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몸의 균형유지에 힘써야 한다.

네 번째로는 금주 및 금연이 중요하다. 흡연은 뼈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소량의 음주는 뼈 건강에 해롭지 않지만 하루에 3잔 이상 마실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뼈에 악영향을 미치며 낙상의 위험도 증가한다. 이상의 것들만 잘 지켜도 골다공증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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