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훈 이야기-제8회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며
따뜻한 보훈 이야기-제8회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0.03 16: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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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환/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주무관
구민환/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주무관-제8회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며

지난 8월, 강원도 춘천시에 ‘강원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개소했다. 2004년 서울을 시작으로 2019년 강원도까지, 전국 10개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경력관리전문가들이 상주하며 5년 이상 중·장기 제대군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사회에 복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인증제’를 실시하고, ‘1사(社)1제대군인 채용’등 여러 가지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7000여명, 올해 8월까지 4200여명의 제대군인이 사회 복귀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여성 제대군인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상담사 운영을 비롯한 여성 전직지원 전문기관과 협약 등을 통해 여성 제대군인 270여명의 취·창업을 도왔다. (국가보훈처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여성 및 의무복무제대군인 일자리 지원 강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규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신규채용을 줄이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31개사를 조사한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 채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 신입·경력직원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17.5%에 불과했다. ‘작년과 비슷’이라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48.9%였고, ‘작년보다 감소’라는 답은 33.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악화된 수치로, 취업을 준비하는 제대군인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다가 취업을 위한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서류준비, 필기시험, 면접까지 다양한 단계를 거쳐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표준화된 선발 과정에서 본인의 장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 군에서 배우고 익힌 리더십, 업무수행능력 등이 사회에서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고,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한다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제8회 제대군인주간이 오는 7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제대군인이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은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제대군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제대군인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젊음을 국토수호를 위해 바친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며 다함께 외쳐보길 바란다. 여전히 빛나는 당신! 제대군인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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