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태풍 피해 조속하게 이뤄져야
사설-태풍 피해 조속하게 이뤄져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0.03 16: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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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제18호 태풍 ‘미탁’이 경남을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이번 태풍으로 경남에는 산청 305㎜를 비롯해 남해 234.5㎜, 창원 233.3㎜, 거제 199㎜ 등 엄청난 물 폭탄이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 피해와 함께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로 법면유실 등 공공시설 33개소, 주택침수 등 사유시설 32건, 농경지 침수 14개 시군 1239.4ha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과 사천. 통영 등 해안가 도심 저지대는 만조 때와 겹친 시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배수 요청 수백여건이 소방서에 쇄도하기도 했으며, 44곳의 도로가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아울러 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진주10월축제는 이번 태풍으로 이틀간 휴장을 한데 이어 남강으로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면서 강변 축제장 부스가 대부분 물에 잠기면서 축제에 차질을 빚었다. 개천절 휴일을 맞아 외지 관광객 대박을 기대하던 진주시와 대목을 기대하던 상인들은 망연자실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도내 다른 축제들도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경남도는 소방인원 1100여 명 및 차량 380여 대를 동원해 응급피해 복구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민관 가용인력 400여 명과 굴삭기 등 복구장비 20여 대를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하며,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지자체는 피해상황을 조속히 집계하고, 복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태풍 복구를 위해 도내 각 단체와 도민들의 동참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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