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한글날을 맞아 순수 우리말에 대하여
기고-한글날을 맞아 순수 우리말에 대하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0.06 15:4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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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익성/전 영어교사
조익성/전 영어교사-한글날을 맞아 순수 우리말에 대하여

언어는 오랜시간이 지나면 변한다고 한다. 물론 100년, 200년 공백은 아니지만 1000년이나 그 이상의 시간이 흐르게 되면 심하면 전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만큼 변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필자는 공감을 하면서도 영어를 전공하고 연구해온 사람으로 우리나라 고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바, 최근 이에 대해 반기를 들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를 찾았는데 바로 인터넷에 많이 나오고 해석들이 실려 있는 체로키 부족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란 노래이다.

이 노래는 옛날 한민족의 후손일 것이란 추측과 함께 이 노래에 많은 해석들이 나와 있다.

필자의 견해와 주장으로는 다음과 같다. 필자는 영어와 기타 외국어들을 많이 공부해 온 사람으로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완전히 느낌이 왔었다. 즉 이 노래의 부족은 고조선(조선)의 멸망으로 이주해 온 고조선 후예들이며, 2000년 전 당시 언어도 지금과 거의 한자쓰임이라든가 기타 억양 등등 지금 한반도 언어와 별 다를 게 없이 거의 똑 같은데 단지 고조선 후예들이 외래인들, 즉 스페인이나 기타 다른 민족과 오랫동안 접촉, 동화되고 본래의 언어를 쓰지 않다 보니 원래의 고조선 언어가 유럽식 발음에 편리하게 변형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 노래에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 당시 여러 상황들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 이 노래 내용을 짚어보자. 핵심어는 “자유조선’이다. 그래서 그런지 본래 자신들 언어를 점차 잊어가도 자유조선이란 단어가 핵심어인지 강조해서인지 발음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 그리고 주 내용은 고조선 찬양과 전쟁 이유, 그리고 비록 멸망하지만 멸망하지 않고 결국은 다시 평화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현지인들의 노래음에서 ‘유네이, 나너언, 바세이’란 발음이 나오는데 이는 ‘원래, 낙원, 밭에’란 지금의 발음과 똑같은 발음이었으나 이런 말들이 스페인 말들에는 없기 때문에 그들의 발음에 맞게 변형되어 왔다고 할수 있다.

예를 들어 유네이에서 이중모음 ‘원’자 발음이 불편해 유네이를 두 단어로 발음하면 ‘윤내’(원래)가 되고 ‘나너언’은 ‘낙언’(낙원)이 되며 ‘바세이’는 ‘밧세’(밭에)가 된다. ‘이유’란 단어도 뜻을 모르는 외국인으로는 ‘이’다음의 ‘유’자 영향으로 ‘위유’란 발음이 더 편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구원’이란 단어도 제일 마지막 부분 ‘니가 구원 보우나’에서는 그대로 살아있는데 앞부분에서는 ‘구연, 우던, 우영’으로 발음하는데 이 또한 이중모음이 들어있는 ‘구원’이란 발음이 그들 발음으로 불편하다보니 ‘원’이 ‘연, 던, 영’으로, 이렇게 해서 ‘구연’으로 발음하다가 ‘구’ 다음의 ‘연’자의 초성 ‘ㅇ’ 영향으로 ‘우영, 우던’ 등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사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도 ‘구원’이란 단어의 뜻을 알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구원이란 단어가 변형되지 않고 구원이라 그대로 말하는데 구원 대신 ‘구연’이란 단어는 실현하다란 뜻인 ‘구현’은 있어도 구연이란 말은 쓰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들도 구연이라는 단어를 발음하면 구연보다는 차라리 ‘구형, 우영, 우형, 우현’ 등등 발음이 더 편리한 이치이다.

그리고 ‘바세 노니 우뇌 치니’ 구절에서 ‘우뇌’는 ‘비와 천둥’이란 뜻으로 비 천둥이 친다라고 하지 비 천둥이 내린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던 뇌우 내려’ 부분에서 ‘뇌우’는 ‘천둥을 동반한 비’란 뜻으로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여러 사항들은 음운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며 지금의 한반도 언어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수 있다. 물론 위의 노래는 평민들이 부르는 것으로 귀족들이 사용하는 특수용어들이나 기타 당시 한정적으로 쓰이던 용어 등을 제외하면 말의 어순이나 문법, 억양 등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음을 알수 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한글날이다. 원래 우리 한민족은 흰옷을 즐겨 입고 평화를 사랑하는 등 동방예의지국이었다. 말의 뉘앙스나 단어들의 쓰임도 매우 부드러웠으며, 다른 나라에는 드문 높임말이 있다. 이러한 우리민족과 언어의 정통성,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고 특히 현대에 순수 우리말들을 외면하고 무분별하게 단어들을 남용, 오용하는 일이 많은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며 이러한 일들은 고쳐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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