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교류·문화관광 활성화 등 활발한 교류 약속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해운대구에서 홍 청장을 비롯해 임외현 행정지원국장, 김상희 기획조정실장 등 구청 관계자와 이주환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재부함양군향우회에서도 이경신(세강 대표) 전 회장과 양영인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체결식은 참석자 소개에 이어 경과보고, 상생발전방안 협의, 협약서 서명 및 기념품 교환, 언론 인터뷰 등이 진행됐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과 해운대구가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순헌 구청장은 “이번 방문은 두 지역의 기관, 단체장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함양군과 해운대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농간 활발한 교류와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한 상호 축제·행사 참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등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과 교류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해운대구는 부산의 문화관광 중심지이자 40만 인구를 자랑하는 부산 최대 규모의 자치구로, 함양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통한 군민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협약을 맺은 양 지자체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긴 문화자원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함양군에는 최 선생이 함양태수로 재임할 당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천년숲 상림공원(천연기념물 제154호)이 있으며, 해운대구에는 최 선생이 해운대 동백섬의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하며 바위에 자신의 아호인 해운(海雲)을 따 ‘海雲臺’(가로 2m, 세로 3m)라고 새긴 해운대석각(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45호)이 남아있다.
함양군은 세계인의 불로장생 축제인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국내 지자체와의 교류협력은 물론 글로벌 우호교류협력을 이어가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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