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 도토리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가을이 되면 다람쥐들은 도토리를 차지하기 위해 바빠진다. 겨울 동안 숲 속에서 먹을 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먹이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다람쥐에게 돌아가야 할 이 도토리를 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비닐봉투에 가방까지 챙겨 상림 숲속을 돌아다니며 도토리를 채취하고 있다.
이에 군은 다람쥐의 생명인 도토리를 지키기 위해 집중단속을 벌이는 것이다.
군은 최근 ‘도토리 채취 금지’홍보 현수막을 상림 2곳에 내걸고 매일 상림공원을 순찰하며 도토리 채취 금지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상림을 찾는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안내물도 배부하며 도토리 사수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상림을 찾는 사람들이 도토리 채취금지 홍보에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과 상생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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