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많은 김해시-합천군 행사 취소·축소
돼지 많은 김해시-합천군 행사 취소·축소
  • 이봉우·김상준기자
  • 승인 2019.10.07 19:06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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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개최예정 행사 축소 취소
합천군의회 국외연수 전격 취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김해시가 개최 예정인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합천군의회가 국외연수를 취소하는 등 경남도내 축산 시군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해시는 오는 12일 시민의 종 일대에서 개막 예정이던 '2019 평생학습과학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축제는 김해지역 평생교육기관, 단체, 동아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시민들과 공유하고 즐기는 행사이다.

올 6월부터 행사 준비에 착수해 48개 평생교육기관 등이 참가, '첨단과학수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시는 또 ‘2019 김해시 독서대전’의 실내 강연을 제외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이 행사는 김해도서관 등 시 일대에서 12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출판사 북페어 등 야외 행사는 모두 열리지 않으나 실내에서 진행되는 작가 초청 강연은 그대로 진행된다.

도내에서 양돈 농가가 가장 많이 밀집한 김해에서는 187가구가 돼지 약 18만마리를 기르고 있다.

합천군의회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내달 예정된 국외 연수를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당초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호주·뉴질랜드를 방문해 농축산업 우수시설과 선진 산업을 체험할 목적이었으나 최근 경기도 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연수 계획을 취소했다.

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 군의원 11명 중 10명과 공무원 5명 등이 갈 예정이었다.

합천군은 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돼지를 사육하는 지역으로 농가 92곳에서 15만5634마리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이봉우·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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