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단군은 동양민족의 시조
진주성-단군은 동양민족의 시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0.09 13:4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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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단군은 동양민족의 시조

이란, 이라크, 사우디, 시리아 등 아랍권 사람들에게 아브라함 이름을 물어보면 자신들의 직계 시조라고 말한다.

동양(동북아시아) 사람들에게 檀君(단군)을 말하면 직계 조상이라고 말할 것이다. 일본에는 단군을 기리는 이들이 있고 중국 산동성 요양성 일원에서도 단군을 시조로 모시는 지역이 있기 때문이다.

단군왕검은 천제 환인의 손자이고 환웅의 아들이다. 단군 왕검에 관한 오래된 기록은 중국의 <위서>와 우리나라의 <고기>, <삼국유사> 기이편등이 있다.

고려 후기에는 이승휴의 <제왕운기>조선 초기 대학자 권람의<응제시주>와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재되어 확실하다.

천신족인 환웅이 땅을 가르치는 고마족의 여성과 혼인하여 단군이 탄생했다고 본다.

곰 숭배 사상은 동북지역에 분포된 고아시아족과 연관되었다. 그 당시 텡그리(tengil)와 단군이 어원상으로 거의 같아 신단수와 연결되어 나타난 것으로 본다.

단군릉은 조선 태조 때 이미 평양에 단군릉에 신하를 보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300여회, <승정원일기>에 80여회 기록되었는데 1990년대 북한에서 대대적으로 발굴해 신장 170cm 뼈와 각종 토기를 발굴해 원소 측정으로 확인해 보니 4000년이 넘었음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양에서는 아담과 이브 동상을 곳곳에 세워 관광 사업에 활용하고 미국 뉴욕시내에 이브 동상을 5m 크기로 세워 관광 사업에 활용중이다.

환웅과 웅녀의 결혼시대는 6300년~4300년(BC2333년)부터 BC 2세기 말까지로 보아 단군에 관한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임이 확실하다.

산동성. 요녕성 지역의 풍하문화가 청동기 문화로서 단군의 개국 연대와 연결되어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한다.
<규원사화>, <환단고기>에 의해 단군 조선이 47대 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어 장차 연구할 필요가 있다.

단기라는 단어는 고려 말 대학자 백문보가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며 <동국통감>에서 고조선의 건국을 요임금 즉위 25년 무진년으로 보았기 때문에 단군원년은 BC2333년으로 계산하여 지금까지 사용 중이다.

檀紀(단기) 사용은 1960년대 까지 이어졌으나 그 뒤 중단되어 매우 서운한 일이며 단기 사용을 부활할 필요가 있다. 결론은 서양 시조는 아브라함이고 동양 시조는 단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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