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격감…미래 인구맵 마련 돌입
경남 인구격감…미래 인구맵 마련 돌입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10.09 17:4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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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 2100년 65만, 2017년 340만 비해 1/5 불과
생산연령인구 확충·고령화 대응 등 전략 수립 나서

경남도가 향후 급격히 감소하는 도내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경남형 인구정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도는 ‘경상남도 미래 인구맵 설계용역’최종보고회를 열고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인구변동에 따른 미래 위험 예측과 전략적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회에서 경남연구원은 2017년 340만명인 경남 인구가 2100년 65만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이동통신 데이터와 통계청 인구이동 자료를 이용한 도민들의 생활권역별 인구이동 유형, 경남도의 주요 정책 추진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 연구 용역결과도 발표했다.

경남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국내 인구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조영태 서울대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서울대 연구팀과 협업해 경남 인구진단, 인구 추계 모니터링을 위한 예측모형 설계, 시나리오별 인구변화 예측, 생활권역 설정 등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구문제는 경제 성장잠재력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생산연령인구 확충, 인구감소 충격 완화, 고령화 심화 대응, 복지지출 증가에 대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부서도 미래인구구조 변화와 무관할 수 없으므로 지역 실정에 맞는 경남형 인구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제부터는 모든 부서가 미래인구구조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시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달까지 미래 인구맵 용역을 마무리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남 실정에 맞는 경남형 인구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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