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개장 한달…입장객 4만명에 그쳤다
마산로봇랜드 개장 한달…입장객 4만명에 그쳤다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10.09 17:58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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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탓 입장 주춤…단체방문객 유치 등 영업 강화
▲ 마산로봇랜드.

로봇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개장 한 달을 넘겼으나 입장객이 4만명에 그쳤다.


마산로봇랜드는 지난달 6일 개장 전야제를 하고 7일부터 유료 입장객을 받았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하루 평균 1300여명씩, 개장 한 달 유료 입장객 4만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하루 최대 9500여명이 입장하는 등 최대 입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일에는 하루 입장객이 300~400명대에 머무른 경우도 있었다.

마산로봇랜드 사업 초기 민간사업자는 연간 최대 150만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도록 테마파크 설계를 했다.

마산로봇랜드 연간 운영비용은 인건비·관리비 150억원, 금융비용 25억원을 포함해 17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랜드 입장객 1명이 2만5000원을 쓴다고 가정하면 입장객이 연간 70만명(월평균 5만8000명) 이상이어야 손익분기점을 넘는다.

평가가 이르나 개장 한 달 기준으로는 입장객 수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친다.

마산로봇랜드 측은 지난달 개장 후 링링과 타파, 미탁 등 가을 태풍 3개가 주말이나 개천절 공휴일 때마다 비바람을 몰고 와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입장이다.

단체 손님이 별로 없는 점도 입장객 수가 저조한 원인으로 보인다.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등 단체 방문객이 몰리면 입장객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나 아직은 가족 위주 입장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산로봇랜드는 내년 4월~5월를 최대 성수기로 보고 단체 방문객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인 1명 기준 마산로봇랜드 종일권은 4만2000원으로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마산로봇랜드 측은 신용카드 제휴 할인을 늘리는 등 할인 방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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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규석 2019-10-10 11:11:29
저렴한 가격이아니고.볼게 많이없는것도
이유가되겟죠.
1일권이면 일반 놀이공원가는게
가성비가 더 좋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