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촉석루서 펼쳐진 한시 열전
진주 촉석루서 펼쳐진 한시 열전
  • 최정호 지역기자
  • 승인 2019.10.10 16:48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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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원 전국한시백일장 개최…전국 유명문사 100여명 참여
▲ 진주문화원은 지난 8일 진주촉석루 누각에서 제34회 전국한시 백일장을 개최했다.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은 지난 8일 진주촉석루 누각에서 진주시청 허종현 문화관광국장, 자유한국당 갑·을 관계자, 이상영 진주시의회 부의장 내빈 및 전국 명망 높은 100여명의 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주문화원 주관, 진주시, 한국예총 진주지회 후원으로 제34회 전국한시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인섭 부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심사위원 소개, 응시생의 운자(韻字)추첨, 축하공연, 강평 및 심사결과 발표, 시상, 장원작품 낭송, 장원헌다례 순으로 진행됐다

허종현 문화관광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민족이 한시를 짓기 시작한 정확한 시대는 알 수는 없으나 문헌에는 고구려 2대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가 전해오고 있어 대략 2천년이 가깝도록 한시를 지어왔다 볼 수 있다. 우리민족의 삶과 함께한 한시를 명맥을 유지하고 보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시 문학인들의 노력에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우리나라 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가 열리는 문향 진주에서 전국의 시인 묵객들을 모시고 한시백일장을 개최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예로부터 시는 언지라고하여 시는 뜻을 말하고 노래는 말을 길게 읊는 것에 의존하며 율조는 소리를 조화 시킨 것이다”라며 “영남 제일루인 촉석루에 올라 좋은 시로서 진실된 마음의 소리가 널리 퍼져 혼란스러운 세태를 정화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은 허권수 전 경상대학교 한문학 교수, 임차영 개천예술제 서제부장, 정귀화 전 경남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이 심사했다.

시제(詩題)는 오엽보추(梧葉報秋), 압운(押韻)은 년천연선현(年天連鮮懸)으로 문예의 멋과 시재를 겨룬 결과 장원에 광주 김원규 문사, 차상 부산 이종영 문사 차하 진주 김수만 문사, 참방 5명, 가작 10명, 장려 10명, 장원 상금 100만원, 차상 50만원, 차하 30만원 참방 20만원 가작 10만원, 장려 5만원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최정호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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