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산중 M.S.G. 전국동아리발표대회 최우수
진주 문산중 M.S.G. 전국동아리발표대회 최우수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10.10 16:49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용곤충 연구하는 회사에 가상 취직하는 아이디어
▲ 서울특별시 전시관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전국과학동아리발표대회 당시 진주 문산중학교 과학동아리 ‘M.S.G.' 모습
진주 문산중학교(교장 권재화) 학생들이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전국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진주 문산중 과학동아리 ‘M.S.G.’는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년째인 문산중 M.S.G.는 작년 전국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했으며, 특전으로 지도교사와 발표 학생들에게 해외과학탐방의 기회도 주어진다.

각 시·도 예선대회에서 선발된 총 8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남 중학교 대표인 'M.S.G.' 는 대체식품 중 미래식량 곤충을 주제로 식용곤충을 개발하고 사육, 연구하는 ‘벅스 라이프’ 회사에 가상 취직하는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에 첫 발을 내딛다’, ‘프로젝트에 도전하다’, ‘회사의 중심에 우뚝 서다’, ‘나눔을 실천하다’ 네 단계를 차례대로 밟아가며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하고 3학년 천선화, 2학년 오유나 학생이 대표로 포스트를 만들어 발표했다.

밀웜과 꽃벵이 농가에서 분양을 받은 뒤 갈색거저리 유충과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의 생애주기를 관찰하고 키운 식용곤충을 말려서 분쇄해 요리재료로 만들었으며, 이를 이용해 고소애, 꽃벵이 요리대회를 열어 식용곤충을 홍보했다. 또한 식용곤충의 영양학적 장점을 살려 급식메뉴, 두부와 어묵, 이유식까지 개발했다.

권재화 교장은 “지역사회에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M.S.G.’ 동아리활동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력과 꿈과 끼를 키워 진로를 찾는 기회를 적극 지원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S.G. 회장 천선화 학생은 "학교생활에서 동아리 활동은 활력소와 같았다. 학기 초부터 늦게까지 남아 끝까지 도와주신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황원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