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구도심 중심지 확 바뀐다
진주시 구도심 중심지 확 바뀐다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10.10 18:2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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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북지구 선정 421억원 투입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연계 미래 100년 발전 토대 마련
머무름·문화 나눔·희망나눔·정보 나눔 비춤사업
4가지 비춤사업 2024년까지 주민주도로 추진
▲ 조규일 진주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성북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10일 브리핑룸에서 조규일 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에 성북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는 원도심이 그동안 시청 이전, 혁신도시 조성, 외곽 택지개발 등으로 공동화 현상을 겪어왔다고 밝히면서 이번 성북지구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진주 미래 100년 도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국비 180억원(스마트시티 30억 포함), 지방비 183억원, 기금 58억원 등 총사업비 421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머무름 비춤사업, 문화 나눔 비춤사업, 희망 나눔 비춤사업, 정보 나눔 비춤사업 등 4가지를 핵심 컨텐츠 및 추진전략으로 삼아 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머무름 비춤사업은 청년허브하우스 신축으로 청소년 직업체험 및 진로설계 프로그램 운영, 어울림 여가센터 리모델링으로 열린교실 운영 등 열림 쉼터에 모여 체험하고 즐기는 청년 머무름 공간을 조성한다.

두번째, 문화 나눔 비춤사업은 진주엔 창의문화 센터 리모델링, 창의도시 연계 민속공예 전시·체험 및 아카이빙, 빛 내림 나눔 거리 등 어디서나 재미나고 활력 있는 문화 나눔 공간 및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세번째, 희망 나눔 비춤사업은 나눔 상가 콘텐츠 발굴, 희망상가 조성, 상인 컨설팅, 마을지도 및 관광 앱 개발 등 밝은 상권 만들기를 통해 상인이 모여 희망을 나누는 상권 환경 개선 및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정보 나눔 비춤사업은 시민소통 플랫폼 구축,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구축, 스마트 교통서비스(스마트 주차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 특색 있고 편리한 삶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기반을 구축한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해 진주시는 사업 첫해인 2017년과 2018년 두번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관 주도의 사업계획 수립, 소통의 부재로 시민참여 부족, 전담조직 부재, 거버넌스 미구축 등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방향에 대한 분석 부족으로 낮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이에 시는 민선 7기 시정이 시작된 이후 적극적인 사업 재추진 의사를 갖고 사업 전담부서인 도시재상과 신설, 도시재생 추진단 구성, 도시재생 지원센터 전문인력 채용 등으로 사업추진 주체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주민협의체를 확대 재구성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시재생 대학을 운영해 주민주도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사업 참여를 활성화 했다.

마지막으로 평가기관의 평가방향, 평가요소, 평가지침 등을 철저히 분석해 사업추진 로드맵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 국토부, 행안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방문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향후 추진전략으로 원도심 재생의 관건은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이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얼마만큼 상승효과를 발휘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현재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3가지 사업을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이 단순히 물리적 생활환경 개선만이 아니라 원도심의 전반적인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리해 올해 안에 경남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활성화 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이번 공모사업과 관련해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 도시재생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시가지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 에너지, 방범 등의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도시문제 해결과 데이터 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사업의 선정은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한 진주를 시정 비전으로 삼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36만 진주시민과 함꼐 이룬 쾌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설명회 개최해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며 “이번 공모에 탈락한 강남지구가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계획을 일부 수정 보완해 내년 상반기에 재도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지구와 상대 하대지구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뉴딜사업과 연계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체적으로 원도심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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