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영현면, 찰흑미 생산단지 벼 베기 시작
고성 영현면, 찰흑미 생산단지 벼 베기 시작
  • 김병록기자
  • 승인 2019.10.10 18:34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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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45㏊면적에 벼 320여t 수확 마무리 예정
▲ 고성군이 벼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군내 최초로 영현면에 조성한 기능성 쌀 청풍흑찰 생산단지가 최근 첫 벼 베기를 시작했다.
고성군이 벼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군내 최초로 영현면에 조성한 기능성 쌀 청풍흑찰 생산단지(단지장 윤기도)가 최근 첫 벼 베기를 시작했다.

올해 가을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시기가 다소 늦어지긴 했으나 8일부터 12일까지 45㏊면적에 벼 320여t 수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벼 농가는 흑미의 상품성을 유지하고 소규모 농가의 벼 건조에 따른 노동력절감을 위해 전량 산물벼로 출하할 예정이다.

매년 공공비축미곡 수매량이 감소하고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면 전체 인구의 50%이상을 차지하면서 벼농사 이외에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영현면에서 기존 벼농사에서 벗어나 신소득원 창출을 위해 45㏊ 면적에 51농가가 참여해 지난해 11월부터 기능성 쌀 농사를 이어오고 있다.

영현면은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인 영호진미, 새일미에 비해 수확량이 떨어지지 않고 벼 도복과 도열병, 벼멸구, 문고병 등 병해충에 강한 흑미 품종인 청풍흑찰을 선정했다.

특히 농가가 판로확보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1월에 새고성농협과 찰흑미 생산단지 간 40㎏ 8000포대 재배계약을 체결했다. 수확과 동시에 새고성농협에서 수매하고 대금을 일괄지급하는 방식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기도 기능성 쌀 생산단지 영현단지장은 “올해는 유독 벼 병해충 발생도 많았고 수차례 태풍으로 벼가 많이 쓰러졌지만 청풍흑찰 벼는 이에 강해 풍년 농사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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