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자치경찰제 도입 철저한 대비를
사설-경남 자치경찰제 도입 철저한 대비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0.13 15:50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21년부터 자치경찰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연내에 시범지역 선정 공모가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경남도가 자치경찰체 시범도입 준비단(TF) 회의를 열고 ‘경남형 자치경찰제 시범도입 추진계획안’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현재 자치경찰제 시범시행 지역으로 서울, 세종, 제주를 확정한 데 이어 추가 시범시행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공모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가 지역은 총 4~5곳이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치경찰제는 경찰권의 민주적 분권과 주민밀착 치안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자치경찰은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지역경비 등 주민밀착형 민생치안활동을 담당한다. 정부 안에 따르면 시·도에는 자치경찰본부를, 시군구에는 자치경찰대를 신설, 국가경찰 사무와 인력 중 일부를 자치경찰로 이관한다는 것이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맞춤형·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중 치안서비스로 촘촘한 범죄대응프로세스 제공, 일반행정과 치안행정 융합으로 시너지효과 창출, 주민 봉사적 책임행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산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가 제공되며,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도지사 소속의 자치경찰제 도입을 통한 경찰제도의 중립성이 확보되고 민주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와 경남경찰은 자치경찰제 시범도입과 전면 시행에 대비해 체계와 조직·인력 구성,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시설·청사·예산·재원 확보,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기대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주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