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품 선정
제9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품 선정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10.13 16:12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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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담임 선생님은 AI’, 동시 ‘파랑의 여행’
▲ 왼쪽부터 정유경 작가, 이경화 작가
창원시는 올해로 제9회째를 맞는 창원아동문학상의 주인공이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아동 분야 전반의 발전을 위하여 동화·그림책, 동시·평론(아동문학) 2개 부문으로 나눠 지난 8월 23일까지 공개 모집했다.

아동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예심과 본심, 두 차례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창원아동문학상 동화·그림책 부문은 이경화 작가의 ‘담임 선생님은 AI’, 동시·평론(아동문학) 부문은 정유경 작가의 ‘파랑의 여행’을 최종 수상작품으로 결정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의 작가들에게는 상패와 창작 지원금 10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올해 선정된 동화책 ‘담임 선생님은 AI’는 인공지능 교사가 담임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주요 서사로 하고 있으며 로봇의 상용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인간다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동시집 ‘파랑의 여행’ 은 모두 42편을 4부로 나눈 동시집으로 시인은 멀리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 오랜 여행길에서 얻은 반짝이는 풍경과 생각과 상상의 이야기들을 엮어 낸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작품들 간의 열띤 경합 끝에 선정된 작품으로 위원들은 ‘담임 선생님은 AI’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미래에 닥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문학적 서사가 잘 이루어졌고, 사건을 이끌어내는 반목, 갈등, 화합의 기술이 뛰어나며 인공지능로봇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시의적절한 문제를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랑의 여행’은 “사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인의 섬세한 감성과 촘촘한 구성이 도드라지며, 상상력이 거침없고 해, 달, 별, 하늘, 우주 등 경계를 지우는 화폭의 너비에 독창성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2011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제9회째를 맞는 창원아동문학상은 매년 등단 15년 이내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최신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하고 있으며, 본 상의 수상작은 시상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공연, 체험행사 등 작품관련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기획해서 아동 및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도 제8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품으로 콘텐츠 행사를 11월 9일에 개최할 계획이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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