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세탁·이동전화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
경남, 세탁·이동전화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10.13 17:5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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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최다는 의류·섬유, 통신기기…상담 31.8%가 40대
올해 경남지역 소비자상담은 세탁서비스와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소비생활센터는 올해 3분기까지 2431건의 소비자상담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담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05건보다 74건(2.9%)이 적었다.

상담분야로는 의류·섬유가 185건(7.6%)으로 가장 많았다.

세탁서비스 155건(6.4%), 이동전화서비스 152건(6.3%), 회원권 74건(3%), 신발 66건(2.7%), 공조·냉난방기기 60건(2.5%), 투자 56건(2.3%), 화물운송 53건(2.2%), 여행 48건(2%), 주방설비 47건(1.9%), 인터넷서비스 46건(1.9%) 등이 뒤를 이었다.

세탁서비스 상담건수는 지난해(59건)보다 163%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동전화서비스는 87.7%, 의류·섬유는 74.5%, 회원권은 45.1%나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자가 직접 세탁하지 않고 세탁업소에 맡겨 세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세탁 관련 분쟁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50∼60대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비싼 요금제와 관련한 이동전화서비스 소비자 불만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침대류는 93.3%가 줄어들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통신기기·액세서리(55.8%), 주방설비(21.7%) 등도 감소했다.

침대류는 지난해 대진침대 라돈 검출 파동으로 상담건수가 급증했다가 올해 평년 수준으로 돌아서 상담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소비생활센터는 분석했다.

소비자상담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76건(31.8%)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12건(24.6%), 50대 328건(19.3%)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367건(56.2%)이고 남성이 1064건(43.8%)으로 나타났다.

상담사유로는 청약철회 799건(32.7%), 품질 547건(22.4%) 등 전체의 55%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 488건(20%), AS 불만 199건(17.7%) 이 뒤를 이었다.

판매 및 구매 방법은 일반판매 1667건(68.3%), 국내전자상거래 433건(17.7%), 전화권유판매 81건(3.3%), TV홈쇼핑 62건(2.5%), 모바일 거래 61건(2.5%), 방문판매 49건(2.0%), 소셜커머스 26건(1.1%) 순이다.

소비자 서비스와 관련해 자율적으로 분쟁 해결이 어려울 경우 소비자상담 통합콜센터(1372)나 경남도 소비생활센터(055-211-7799)로 상담 신청하면 된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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