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사 음주운전 끊이질 않는다
경남 교사 음주운전 끊이질 않는다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0.13 18:07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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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도내 184명 징계…연간 37명 달해

경남도내에서 해마다 37명에 달하는 교사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도내에서 184명의 초·중·고 교사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중 93%는 감봉(59명), 견책(111명) 등 경징계에 그쳤고, 해임 1명, 강등 1명, 정직 11명으로 중징계를 받은 경우는 7%에 불과했다.

5년간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 받은 교사는 1910명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3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184명, 전남 174명, 서울 149명, 경북 140명, 인천 111명, 부산 106명 순이다. 경남은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5년간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해임된 교사는 14명이고, 강등 7명, 정직 273명으로 중징계를 받은 교사는 294명으로 15.4%에 불과했다.

조 의원은 "교육당국은 음주운전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으로 교사 음주운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선생님들의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징계 강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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