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2개 선정
경상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2개 선정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10.14 16:4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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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주관
단과대학 2명 유일…농업생명과학대 양재경·김현태
▲ 사진 왼쪽부터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양재경·김현태 교수.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양재경(환경산림과학부), 김현태(애그로시스템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발한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드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과기정통부가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6만 3000여 과제(지난해 기준)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949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과학기술개발 효과 및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등 질적 우수성이 평가되었으며 대국민 공개검증도 거쳤다.

특히 한번에 하나의 단과대학에서 2명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지방에 위치한 거점 국립대 중에서는 경상대학교만이 선정됐다. 경남·부산 지역 대학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경상대학교만 선정됐다.

양재경 교수는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훼손지 유형별 식물 생장을 위한 기능성 식생기반재 개발’(산림청 임업기술연구개발사업, 연구기간 2012~2017년)이라는 과제로 선정됐고, 김현태 교수는 생명ㆍ해양 분야에서 ‘차세대 신성장 동력 스마트팜 원천기술 개발 및 제품 국산화’(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지원사업, 연구기간 2017~2023년)라는 과제로 선정됐다.

양재경 교수팀은 목질원료의 전처리 기술을 통해 식물 생장에 유리한 공극 등의 물리적 특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유기물 함량 또는 전기전도도 등의 화학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식생기반재 제조 공정 기술을 정립했다. 또한 식물 생장 유도와 토양 유실 방지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생기반재를 제조하기 위하여 전처리된 목질원료를 식물 영양제, 미생물 또는 셀룰로스와 최적 비율로 혼합할 수 있는 배합기술도 개발했다.

김현태 교수팀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실용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축산 스마트팜 핵심 기술 개발’, ‘시설원예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 ‘스마트팜 기반·관리 시스템 개발’ 등 크게 3개의 핵심과제로 구성했다. 또한 축산 부문에서 비접촉식 생체 데이터 수집으로 동물복지 실현이 가능하도록 하고 악취와 화재 등을 관리ㆍ예방 가능하게 함으로써 노동생산성 제고 및 4조 원에 이르는 스마트팜 국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원예 부문에서는 비파괴 진단기술로 작물의 스트레스를 판단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성과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추천되고,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선정에서 우대받는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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