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독립유공자 기리기 이어간다
경남농협, 독립유공자 기리기 이어간다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10.16 18:26
  • 1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에 걸쳐 후손 7명에게 주거환경개선 등 지원
▲ 경남농협이 지난 15일 도내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주거환경개선을 하고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이 독립유공자 기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도내 독립유공자 후손 4가구에게 주거환경개선 등을 지원한 이후 지난 15일에는 후손 3가구를 지원했다.

농협은 경남에는 현재 317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이 국가로부터 보상금과 의료지원 등 지원을 받고 있으나 후손 3000여명은 별다른 혜택도 없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밝혔다. 생활고를 겪는 이도 제법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현행법상 독립유공자 유족 중 직계 1인에게만 유공자 예우에 의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직계 후손이라고 하더라도 나머지 유족에게는 실질적인 예우를 않기 때문이다.

하명곤 본부장은 이날 김세운 함안군지부장, 이보명 가야농협조합장과 함께 농촌지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을 지원하고 애국선열의 공로를 기리는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 대문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이라는 문패도 달아주었다.

특히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조명이 특정 시점에 잠깐 거론되기 일쑤이나 농협은 지속적으로 보은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상자 선정은 국가보훈처 경남동부보훈지청의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

하명곤 본부장은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희생이야말로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강국으로 발전해 올 수 있는 기반이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며 “농협은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높이 받들어 나라사랑에 앞장섬과 동시에 반드시 국민의 농협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노수윤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