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와 이념과의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6.25와 이념과의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6.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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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서양화가ㆍ경상대 건축학과 강사

올해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62주년이 된다. 비록 6.25의 참혹한 일들을 겪어 보지는 못했으나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선열들의 확고한 신념만은 알고 있다. 공산주의 이들은 누구인가? 사유재산을 대신해 재산의 공유를 실현시킴으로써 계급 없는 평등 사회를 이룩하려는 사상 및 운동이 아닌가. 문자대로 이야기 하자면 좋은 사회 이념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남의 사상과 생각을 인정하지 않는 이 독선적인 이념은 수많은 사람들을 착취하고 인권유린을 하는 목적으로 이용하고 변질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들조차도 ‘사유재산의 공유화’가 아니라 ‘독점적 형태의 권력’을 가지고 행패를 부리거나, 사상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수용소로 보내어 혹독한 강제노동이나 공개처형을 시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미 ‘공산주의’의 이념은 계획된 속임이 아니었던가. 이들 ‘공산주의자’들은 사회계층의 약자인 농민이나 노동자, 힘없는 자들을 회유하고 책동하여 힘을 모으고 반란을 도모하는 것이 이들의 주특기이자 본색 인 것이다. 그들은 이념과 사상의 반대파들을 숙청하는 정당한 절차나 재판도 없이 하늘이 부여 하여준 목숨을 제멋대로 거둔다. 그리고도 끝나지 않는 이 실패와 좌절의 공산주의는 변질된 사회주의로 재탄생하여 또 다른 목적과 계획을 숨기고 그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다. 변질된 사회주의자들은 다시 한 번 외친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척결하여 평등사회를 이루어 다 함께 살자고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다짐하고 다짐했던 ‘공산의 약속’에 속아 북한주민들은 노예가 되어 굶주리거나 혹사당하고 있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남한에서 활동하고 지령을 받는 이들 공산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은 끝까지 항쟁과 투쟁을 하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전복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그들(북한의 공산, 사회주의의 주체 세력)과 함께 늘 고민을 한다. 근본적으로 자본주의 국가나 반공국가에서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라는 용어 자체를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때문에 이들은 ‘슈퍼 바이러스’처럼 설득과 회유할 수 있는 또 다른 이념적 용어를 찾아다닌다. 마침내 ‘공산, 사회, 종북주의자들’은 색다른 이념적 용어인 ‘진보’에서 그 답을 찾았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속은 것은 통합진보당의 일반당원과 의원, 민주통합당의 대다수 의원이나, 총선에서는 그나마 ‘진보’ 와 ‘통합’의 만남이라는 말들을 끼워 맞추어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그러나 진정한 ‘진보’는 ‘종북적 공산주의’와는 완전히 선을 그어야 하는 것이 이시대의 사명이 아닐까 한다. 지금의 북한 정권은 ‘공산’도 ‘사회주의’도 아닌 ‘존재 하지 않아야할 괴물’이 되고 말았다. 불안한 이념과 사상은 6.25 사변과 미얀마 국민 대학살, 루마니아 독재, 천안문 사태, 콜럼비아 내전, 보스니아 내전, 유대인 대학살 등에서 보았듯이 위험한 사상과 이념은 국가 전복과 함께 대규모 살상도 뒤 따른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겠다.
그리고 종북주의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사상인가 말이다. 현재의 건강한 삶과 행복은 이 강산과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선열들과 잃어버린 고통을 묻고 살아가는 유족들이 물려준 소중한 자산이 아니던가. 그로인해 그들은 남편과 자식들을 잃은 이유로 과거와 현재 모두 사회적 약자로 되어 버렸다. 더불어 6.25사변 때에는 수 없이 많은 양민들의 학살도 있었다. 그런데도 진보라는 가면 속에서 주체사상과 어버이 수령님을 외치는가! 툭 하면 불바다 역적패당 반동분자 짓뭉게 버리겠다 성전을 벌이겠다 등을 외치는 북한 정권이 그렇게도 좋다는 말인가. 나는 차라리 당신들 모두 북한에 가서 살라고 하고 싶다. 며칠 뒤에는 6.25 사변 62돐이 된다.

이 한 장의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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