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라렌 앞세워 고양오리온 14점차 격파
창원LG 라렌 앞세워 고양오리온 14점차 격파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10.17 16:43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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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30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5연패 후 시즌 첫승
▲ 창원LG와 고양 오리온 경기에서 LG 캐디 라렌이 원 핸드 덩크를 하고 있다. 라렌은 이날 경기에서 3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프로농구 창원LG가 라렌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개막 후 5연패 뒤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LG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74대 61로 꺾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라렌을 앞세워 오리온의 골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오리온은 장재석, 이승현, 최진수 등 오리온 국내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골 밑 수비에 나섰지만, 우월한 신장과 탄력으로 밀어붙이는 라렌의 공세에 고전하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

라렌은 전반에만 18점 12리바운드를 올려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그러나 오리온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조던 하워드가 10점, 허일영이 8점, 최진수도 6점을 보태면서 2쿼터 막판 LG를 2점차로 추격했다.

LG는 2쿼터 정성우가 먼 거리에서 던진 3점 슛이 버저와 함께 림을 가르며 37대 32, 5점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연패탈출의 희망을 본 L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라렌의 덩크 슛으로 포문을 연 후 정희재, 박인태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만들었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극심한 야투 난조와 턴오버로 자유투 4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3쿼터 종료 후 LG의 리드는 54대 41로 커졌다.

오리온은 4쿼터에도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최진수와 장재석을 제외한 선수들의 득점이 거의 터지지 않아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LG는 4쿼터 한때 점수차를 21점으로 벌리는 등 경기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단 한번도 리드를 내어주지 않고 경기를 주도해 76대 61, 14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라렌은 30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 했고 정희재도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한편 첫승을 신고한 LG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창원체육관에서 부산KT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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