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업체 3만여톤 방치 폐기물 산으로 뒤덮여
주민 수차례 민원제기에도 시 당국 ‘늑장행정’
주민 수차례 민원제기에도 시 당국 ‘늑장행정’
김해시 한림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명송이 오랜 기간 건설폐기물 등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사업장폐기물 수만톤을 그대로 방치해 폐기물 산을 방불케 하고 있는데도 시당국의 느슨한 관리단속으로 방관 내지 방치되고 있어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폐기물 산은 올 7월 경북 의성군의 쓰레기산 대란으로 한반도가 충격에 휩싸였던 가운데 김해지역에서도 이 같은 폐기물업체의 부적절한 운영으로 폐기물 산이 형성 방치돼 있었다는 것에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역 내 폐기물업체의 비상식적인 운영으로 인한 물의에 관계 당국이 십수년이 넘게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해 왔다는 것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인근 주민 등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민원 등이 문제가 제기되자 뒤늦게 시 당국은 급기야 한림면 김해대로 1538번길 101에 위치한 ㈜명송에 대해 폐기물 관리법 위반에 따라 지난 2일 현장 확인 후 폐기물처리 명령 등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림면 신천리 434-9외 4필지 내에 십수년이 넘게 처리되지 않은 각종 폐기물 등이 수개의 폐기물산을 이루고 있는 것이 휀스로 막힌 외곽에서도 시각적으로 보여 지고 있는 것에는 이 업체의 처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폐기물이 엄청난 양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는데 커다란 또다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장폐기물은 현행법상 90일 내 처리하게 돼 있으나 이 업체는 수년 동안 그대로 방치해 쌓아놓은 폐기물을 위장·보호하기 위해 폐기물 위에 모래와 흙 등으로 덮어 거대한 산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현장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들 폐기물이 오랜 기간 그대로 방치돼 옴에 따라 폐기물 침출수 등이 흘러 스며드는 등 토양오염의 원인으로 작용 우수기에 따라 인근에 상당한 오염물질이 스며들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는데는 폐기물 처리업체의 부적절한 운영으로 불법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도 불구 이에 대한 심각성을 뒤로한 채 당국이 오랜 기간 방치해 왔다는 것과 적발 이후 미미한 행정처분 등 고발조치로 대충 넘겨서는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인근 주민들의 중론이다. 이봉우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