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자전거, 친환경 녹색교통 도시위해 달린다
진주 자전거, 친환경 녹색교통 도시위해 달린다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10.17 18:46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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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이용문화 확산·제도개선
전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인근 시·군과 도로 연계
지난 14일 진주 집현면 덕오리 평촌마을에서 열린 자전거도로 연결 집현-덕오 구간 개통식에 조규일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진주 집현면 덕오리 평촌마을에서 열린 자전거도로 연결 집현-덕오 구간 개통식에 조규일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진주시는 21세기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 등에 대비해 친환경 녹색교통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 등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및 제도개선,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등 올해도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과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 개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진주 제4경 새벼리 자전거도로
진주 제4경 새벼리 자전거도로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시는 지난해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서 상평교 구간(1.0Km)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도 상평교에서 혁신도시 1.2Km 구간과 희망교에서 유수역 3.5km구간, 집현 덕오삼거리 0.8km구간을 개설했다.

또한 지난해 남부산림연구소~망성교 구간(1.0Km)의 조명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경상대 후문구간, 천수교~희망교 구간, 상평교~혁신도시구간 자전거도로 조명 설치를 완료해 밝고 아름다우면서 안전한 자전거도로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시의 자전거도로는 206km(전용 49km, 겸용 157km)에 이르고 있다.
 

◆인접 시·군 연계 자전거도로 개설 계획
시는 관내 자전거도로 개설 뿐만 아니라 산청군, 함안군, 사천시 등 인접한 시군과도 자전거로 통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개설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시는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와 대관교를 통해 산청 경호강 100리길과 연결하기 위해 오미마을에서 청동기 박물관까지 8km구간에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함안군과 사천시와의 연계를 위해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옛 수목원에서 함안경계까지 7.3km구간에 자전거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내동면 산강마을에서 사천시경계까지 7km구간도 추진할 방침이다.

◆자전거 이용 확산 위한 다양한 행사
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도 어린이 세발자전거대회, 시민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안전사고예방 캠페인, 자전거 동호회 자전거 타기 행사, 대학생 자전거국토대종주, 여성자전거투어단 운영 등 자전거 관련 행사를 연중 개최했다.
 

진주 진성면-반성면 폐철도를 이용한 자전거도로
진주 진성면-반성면 폐철도를 이용한 자전거도로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
시는 매달 22일을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로 정하고 시청 및 사업소, 동 주민자치센터 등의 공무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동절기와 하절기를 제외하고 이를 운용해 공직자들이 앞장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시는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와 생활형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올해 5~6월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을 운영했다.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13개소)와 자전거 수리점이 없는 면지역(12개소)을 대상으로 고장난 자전거 466대 1239건에 대해 수리와 간단한 부품 및 타이어 등을 순회하며 교체해 줌으로써 시민 누구나 생활형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함으로써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와 시민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자전거이용 분위기를 조성했다.

◆무료자전거 대여소·안전교육장 운영
시는 동부지역 상대동과 서부지역인 평거동에 무료 자전거 대여소에 총 보유 자전거 140대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펼쳐, 지난해 2만5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자전거를 언제든지 빌려서 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12년 상대동 KT건너편에 건립한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매년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년중 어린이 자전거교실 및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각 기수별 1일 2시간씩 10일간 총 20시간을 교육하고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을 운영해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사람과 이용에 미숙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인구 매년 증가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진주시 자전거 이용 인구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이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대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도 증가추세에 있으며 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무료대여소 또한 이용하는 시민이 매년 25,000명 이상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장과 함께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시민 자전거 보험 1791건 혜택
진주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 가입으로 인해 지난해 181건에 1억40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았으며, 2010년부터 2019년 8월 현재 1796건에 20억1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올해 자전거 보험 가입은 DB 손해보험(주)가 결정되어 2019년 3월 1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재가입해 자전거 사고 시 전 시민이 보험을 제공받게 되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수 있게 된다.

자전거 보험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진주시민이 타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발생한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2019년 주요 보장내용은 보험기간 중 자전거 사망(15세미만 제외)과 후유장해의 경우 최대 2500만원, 자전거 상해 위로금은 4주 이상 20만원에서부터 8주 이상 6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6일 이상 실제 입원 시 20만원이 추가 지급되고, 그 외 자전거 사고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사고처리 지원금 등도 보장받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용 할 때 안전모와 장갑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시민들이 꼭 지켜 자전거 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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