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을산행은 함양 명산에서
기고-가을산행은 함양 명산에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0.22 16:1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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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함양경찰서 읍내파출소 경위
강병규/함양경찰서 읍내파출소 경위-가을산행은 함양 명산에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온 대지가 황금빛 물결의 맑고 풍요로운 가을이다.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가을산행이야말로 산악인들에게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함양군의 경우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는 민족의 명산 지리산을 중심으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대봉산을 비롯하여 백두대간을 따라 기백산, 황석산, 덕유산 등 해발 1000미터 이상 12개의 아름다운 명산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이어지고 있다.

그 산세에서 피어나는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사전준비가 선행되어야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가을엔 해가 일찍 진다. 해가 지면 주위가 갑자기 어두워지고 기온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사전준비를 소홀히 했다가는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에 오르기 전 산행 코스를 사전에 알아보고 본인 체력을 감안하여 등산 코스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욕심은 화를 부르게 마련이다.

등산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간단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압박붕대나 대일밴드 등 구급약품과 체력이 소진될 경우를 대비하여 열량이 높은 초콜릿 사탕 등 비상식량을 준비한다.

또한 하산시 시간이 늦어져 야간산행을 대비하여 랜턴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체온 보호를 위해 방수방한복 등은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필수 품목이다.

아름다운 단풍도 구경하고 건강을 위한 산행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산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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