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권/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 교수-직장 스트레스와 행복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8시간 일주일 40시간 이상을 직장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 및 출근 준비 시간 등을 포함하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이며 여기에 불규칙적으로 야근 1~2시간을 포함하게 되면 직장과 관련하여 10~12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직장 생활하는데 있어 특별히 문제없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경우 평균 7~8시간 정도 잠을 자야하는데 이런 시간들을 총 계산해 보면 직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시간은 하루 18~20시간 정도 된다. 결국 본인만의 시간은 고작 하루 4~6시간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행복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복한 직장 생활이 가능한 것인가? 필자는 누구나 행복한 직장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왔다. 1년 전만해도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모두 안 좋아졌는데 직장 밖에서 스트레스를 풀어 보려고 운동도 하고 등산도 가고 술도 마시기도 해 보았으나 그 순간뿐이고 다시 직장에 돌아오게 되면 여전히 직장 내 스트레스는 나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만들었다.

많은 시간을 직장 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야 다시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 방식으로는 몸을 건강하게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음먹었고, 무엇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파악하고 근원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필자는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에서 학생들을 기술 교육을 시켜 자동화분야의 전문 기술인으로 양성하여 관련 분야 기업체에 취업을 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여기서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은 학생들을 열심히 기술 교육을 시켰는데 열정과 노력에 비해 학생들이 잘 못 따라 올 때였다. 매년 12월부터 학생들을 관련 분야 업체에 취업을 시키는데 학생들 중에 일부는 취업한 회사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1~2개월도 되지 않아 힘들다고 회사를 그만 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는데 특히 학생에게 쏟은 열정과 노력이 크면 클수록 그 스트레스는 더욱 높아져 갔다.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필자가 받았던 직장 내 스트레스의 원인은 직장 내 직무인 기술 교육, 학생 취업 및 교육을 잘 못 따라 오는 몇몇의 학생들이 아니라 본인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 대가가 학생들을 통하여 나타나지 않아 생기는 욕심(기대)에서 시작하여 실망(좌절)으로 끝나는 내 마음에 있었던 것이다.

기술교육에 있어 학생들의 개인적인 능력차에 따라 잘하는 학생이 있으면 좀 못하는 학생도 있으며 업체에 취업하여 직장생활을 하는데 적응을 잘하는 학생이 있으면 적응을 잘 못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사실이며 이치인데 내가 열정과 노력을 다하면 모든 학생이 다 잘 되어야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동안 직장 내 스트레스로가 나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였다. 금방 성과를 내는 학생이 있는 반면 함께 걸음을 늦추어 지켜보아야 할 학생들도 있기 마련이다.

이제 필자는 직장 생활에서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업무에 열정과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 행복한 마음으로 건강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꼭 이겨야 된다는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플레이에 열정과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건강한 운동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가 직장 생활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주어진 업무에 열정과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누구나 직장 내 스트레스는 발생하지 않고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직장 내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장이 있어야 되는데, 취업에 뜻이 있는 분들은 4차 산업의 선도 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전문기술 과정 및 하이테크 과정에 입학하여 기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통하여 행복한 삶을 찾아 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