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을 물들인 마산국화축제
기고-가을 물들인 마산국화축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0.27 15:37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용환/돝섬해피랜드 대표
오용환/돝섬해피랜드 대표-가을 물들인 마산국화축제

가을이다. 천산만야에 단풍이 물들고 꽃이 핀다. 단풍도 아름답지만 형형색색 피어나는 국화꽃으로 가득차고 있는 마산국화축제가‘오색 국화 향기 가을 바다 물들이다’를 주제로 지난 26일 개막했다.

가을의 상징하는 국화꽃이 아름다우며 소담스러워 향기로운 꽃 위에 살포시 앉은 작은 꿀벌 한마리가 예쁘고 귀여운 입으로 달콤한 꿀을 빨아 먹는 모습이 모두 정겹다. 또한 관람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있다.

국화 화분 13만6000여개로 만든 9500여개 작품이 마산만 일대를 뒤덮고 있으며 부마민주항쟁, 3·15 의거탑,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등 마산 상징물로 표현한 국화도 눈길을 끈다. 한 줄기에 1500송이 꽃이 동시에 피어난 다륜대작은 축제의 백미다.

인기가 높았던 마산국화축제가 중단이후 10년 만에 지난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황금돼지섬 돝섬 일원 벽천분수 앞과 잔디광장 등 돝섬 일원에 국화 포토존 을 준비해 돝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 추억을 더할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11월 1일 오후 8시부터는 돝섬해피크루즈를 타고 아름다운 마산만 야경을 보며 마산국화축제를 즐길수 있는 선상불꽃쇼와 음악회도 열고 미스트롯가수와 함께하는 돝섬트롯페스티벌이 11월 3일 오후 2시 돝섬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11월 1~3일는 허승호 전통주이야기의 황금국화주 시음회가 열리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추억의 운동회가 열린다. 어린 시절 아름다운 운동회의 추억을 되살리며 오재미로 박 터트려 사탕과 순금1돈 황금돼지(5마리)를 잡는 행사도 한다.

창원돝섬터미널에서 돝섬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도선운항을 하고 있다. 또한 창원돝섬터미널에~마창대교~막개도등대~거가대교 유람선운항, 창원돝섬터미널에서~마창대교~막개도등대~거가대교 연안크루즈운항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국화꽃들이 만발하는 마산 국화축제에서 내님과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돝섬에서 쌓기를 바란다. 이번 국화축제는 11월 10일까지 계속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