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경남도내 교통사고 작은 곳의 개선이 지지부진해 교통사고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곳의 도로시설 및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감소시키고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제6차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 계획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경남도내 제6차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 계획은 현재까지 정비율 73.5%로 목표치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2017년 기본개선 계획 지역은 17개소였으나 76.5%에 달하는 13개소만 정비가 됐으며, 2018년은 기본개선 계획에 포함된 17개소 중 12개소(70.6%)만 정비가 완료됐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계획 대비 정비율이 급격히 감소하여 2012년 81.5%였던 정비율이 2016년에는 22.2%까지 하락했고, 관련 예산도 17억 원에서 8분의 1에 불과한 2억2000만원으로 급감했다.
교통사고의 요인은 운전자의 부주의 등 인적요인이 크지만 안전시설물 미흡, 선형 불안정과 같은 도로환경도 주요 원인이다. 이런 곳에서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안전운전에 조금이라고 영향을 미치는 도로는 시급히 정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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