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경남지역 정치 및 지역현안 여론조사
(창간 9주년)경남지역 정치 및 지역현안 여론조사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9.10.31 17:26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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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수행 부정적…조국 퇴진후 회복세
김경수 도지사 업무평가 긍정·부정 큰 차이 없어

국정평가 젊은층 긍정적·고연령층 부정적

정당지지도는 한국당 38.6%·민주당 33.0%
여성 한국당 선호…세대간에도 큰 차이 보여
향후 총선 정당별 새로운 인재·변화에 주목

지역현안, 지역경제 활성화·남부내륙철도
도지사 도정수행 권역별 의견 양분 큰 차이
도교육감 업무 긍정적 36.2% 부정적 44.2%
응답유보층 많아 상대적으로 관심도 떨어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경남도민들은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37.3%(매우 잘함 22.7%, 다소 잘함 14.6%),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59.9%(다소 못함 13.5%, 매우 못함 46.4%)로 나타나 부정 평가의견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평가가 크게 엇갈렸는데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20대(47.7%) 저 연령층과 30대(41.8%), 40대(46.1%) 허리계층에서,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50대(63.7%)와 60대 이상(70.5%) 고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 조재목 회장(정치심리학 박사)은 “이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경남지역의 경우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은 10월 셋째주 전국 긍정평가층 평균(약 45% 대) 대비 낮은 수준이나, 조국 법무부장관의 퇴진 전 보다는 퇴진 후에 어느 정도 지지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권역별 국정운영 평가는 창원권은 부정평가(65.3%)가 긍정평가(33.3%) 보다 32.0%p, 중서부내륙권(진주시, 밀양시, 창녕군, 함안군, 의령군, 거창군, 합천군, 산청군, 함양군)은 부정평가(65.6%)가 긍정평가(32.1%) 보다 33.5%p 높아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나, 동부권(김해시, 양산시)은 부정평가(54.1%)가 긍정평가(43.1%) 보다 11.0%p, 남부해안권(거제시, 통영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 고성군)은 부정평가(51.4%)가 긍정평가(42.9%) 보다 +8.5%p 높아 차이가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지지정당별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9%)과 정의당 지지층(65.5%)에서,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94.4%)과 바른미래당 지지층(91.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75.7%)가 긍정평가(17.2%) 보다 58.5%p 더 높았다.

■정당지지도
경남도민의 정당지지도는 자유한국당(38.6%)과 더불어민주당(33.0%)간 5.6%p 차이로 오차범위내이며, 정의당(4.2%), 바른미래당(3.7%)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15.8%, 잘 모름 1.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더불어민주당(33.3%)과 자유한국당(33.3%)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여성은 자유한국당(43.9%)과 더불어민주당(32.6%)간 11.3%p 차이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20대(41.8%)와 30대(35.7%), 40대(45.7%) 허리계층에서, 자유한국당은 50대(40.8%)와 60대 이상(53.4%) 고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세대간 정당지지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권역별로는 창원권은 자유한국당(44.2%)이 더불어민주당(24.7%) 보다 19.5%p, 중서부내륙권은 자유한국당(47.1%)이 더불어민주당(29.0%) 보다 18.1%p 높은 반면, 남부해안권은 더불어민주당(44.2%)이 자유한국당(28.0%) 보다 16.2%p 더 높았고, 동부권은 더불어민주당(38.5%)과 자유한국당(31.5%)간 7.0%p 차이로 오차범위를 갓 넘겨 권역별 정당 지지도에 있어 큰 차이를 나타냈다.

■현역 국회의원 교체지수
경남도민 10명 중 5~6명 정도(54.5%)는 현역 국회의원이 교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본 결과,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가 54.5%로 재 당선되는 것이 좋다(27.3%) 보다 27.2%p 높아 경남 현역 국회의원들의 교체에 대한 응답 역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무응답이 18.2%로 경남도민 10명 중 2명 정도는 아직까지 유보적인 응답을 보이고 있으나 21대 총선의 후보군이 확정되고 총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유보적인 응답은 재 당선 혹은 새 인물 교체로 보다 더 흡수될 것으로 판단된다.

에이스리서치 김욱 부사장은 “21대 총선을 약 6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서 경남도민들은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요구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향후 각 정당별로 새로운 인재영입과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공천에 대한 요구가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지수와 후보간 지지도는 크게 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특성별로 교체에 대한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현역의원 교체지수는 남성(58.3%), 20대(58.6%) 저 연령층과 50대(56.4%) 연령층, 바른미래당 지지층(73.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역시 교체(58.8%)가 재 당선(14.6%) 보다 +44.2%p 더 높게 조사됐다.

■총선 후보 선택시 중요 요인
총선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해서는 도덕성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다음으로 전문성(23.9%), 소속정당(16.0%), 추진력(10.5%), 정치 경륜(7.2%)의 순으로 조사됐고, 잘 모름이 8.3%였다. 다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각 정당별 후보군이 확정되면 소속정당에 의한 요인이 점차 크게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덕성이라는 응답은 남성(36.6%), 20대(37.9%)와 60대 이상(37.1%) 고 연령층에서, 전문성은 남성(25.6%), 30대(29.5%) 연령층에서, 소속정당은 40대(21.3%) 허리계층, 더불어민주당(23.9%)과 정의당(24.1%)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된다.

■지역현안
경남도민 10명 중 6~7명 정도(65.4%)는 경남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13.1%), 신공항 건설(7.4%), 항공 우주 등 국가산단 조기조성(7.3%)의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신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에 대한 경남도민의 요구가 크게 작용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창원권(75.3%)과 동부권(71.1%), 여성(70.9%), 40대(69.5%)와 50대(71.2%)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은 중서부내륙권(21.5%)과 남부해안권(19.4%), 남성(15.5%), 20대(15.6%)와 30대(15.4%) 저 연령층에서, 신공항 건설은 동부권(11.3%), 남성(9.1%), 50대와 60대 이상(각 8.7%) 고 연령층에서, 국가산단 조기조성은 남부해안권(11.1%), 남성(10.1%), 30대(8.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도정수행 평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도민 10명 중 4명 정도(42.0%)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도정운영에 대해 알아본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42.0%(매우 잘함 22.6%, 다소 잘함 19.5%)와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5.5%(다소 못함 21.2%, 매우 못함 24.4%)간 3.5%p 차이로 의견이 양분되고 있었다. 도민 10명 중 4명 정도(42.0%)는 김경수 지사에 긍정평가를, 4~5명 정도(45.5%)는 부정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됐으며, 잘 모름은 12.4%였다.

잘 한다는 응답은 남성(43.9%)과 20대(48.4%) 저 연령층에서, 못 한다는 응답은 남성(46.9%)과 50대(50.8%)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에이스리서치 조재목 회장은 “김경수 도지사의 도정수행 긍정평가는 42%로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득표율(52.8%) 대비 10.8%p 정도 낮았으나, 도정 수행평가에 있어 잘한다는 긍정평가와 못한다는 부정평가가 양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김 지사의 생태적 고향이 포함된 남부 해안권에서는 긍정평가(51.6%)가 부정평가(33.5%) 보다 18.1%p, 중서부 내륙권에서는 부정평가(53.7%)가 긍정평가(36.8%)보다 +16.9%p 더 높았고, 창원권에서는 부정평가(47.1%)가 긍정평가(37.7%)보다 9.4%p 더 높았으며, 김 지사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포함된 동부권에서는 긍정평가(45.3%)와 부정평가(44.7%)간 0.6%p 차이로 의견이 양분되고 있어 권역별 도정수행 평가에 큰 차이를 보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7%)과 정의당(62.9%)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74.2%)과 바른미래당(66.3%)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51.5%)가 긍정평가(24.3%) 보다 +27.2%p 더 높게 조사됐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업무수행 평가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업무수행에 대해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다소 못함 24.1%, 매우 못함 20.1%)가 44.2%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매우 잘함 12.9%, 다소 잘함 23.3%) 36.2% 보다 8.0%p 더 높아 도민 10명 중 3~4명 정도(36.2%)는 박종훈 교육감에 긍정평가를, 4~5명 정도(44.2%)는 부정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 유보층이 19.6%로 도민 10명 중 2명 정도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도정수행평가에 비해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잘 한다는 응답은 남성(38.2%)과 40대(42.0%) 허리계층에서, 못 한다는 응답은 남성(46.9%)과 30대(54.1%)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권역별로는 중서부 내륙권은 부정평가(49.4%)가 긍정평가(35.3%) 보다 14.1%p, 창원권은 부정평가(47.6%)가 긍정평가(34.7%) 보다 12.9%p높게 나타난 반면, 동부권은 부정평가(42.8%)와 긍정평가(38.1%)간 4.7%p 차이로 오차범위내 접전양상이며, 남부 해안권은 긍정평가(37.3%)와 부정평가(33.8%)간 3.5%p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63.0%)과 정의당(60.2%)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63.5%)과 바른미래당(58.8%)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50.7%)가 긍정평가(19.6%) 대비 +31.1%p 더 높았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경남도민신문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10월 25~26일 2일간, 경남도 전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72.6%, 유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27.4%)를 실시했다.

2019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1000명(전체 6만3962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2만3411명, 응답완료 1000명, 응답률 4.3%),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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