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화재 철저한 대비를
사설-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화재 철저한 대비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1.04 16:1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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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연중 발생하지만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난방기기 사용과 실내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겨울철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인명피해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 도민들의 화재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는 겨울철을 맞아 대형화재를 근절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겨울철(11월~2월) 발생화재를 분석한 결과 평균 1201건의 화재가 발생해 100억여 원의 재산피해와 84명의 사상자(사망16, 부상 68)가 발생했다. 화재 주요원인은 부주의,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겨울철 화재가 전체 화재 중 평균 38.6%로 계절 특성상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화재가 날 때마다 다중 위험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비책 마련이 약속 되지만 고질적인 안전의식 부재, 형식적 점검 등이 얽혀 화재가 반복되고 있다. 형식적 점검과 땜질 처방으로는 반복적인 화재 사고를 막을 수 없다. 소방시설 기준을 강화하고 점검 체계도 강화, 보완해야 한다. 올겨울도 어김없이 화재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화재예방은 소방관계자들만의 몫이 아니다.

주민 스스로가 화재예방을 실천해 가족과 이웃들이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 순간의 부주의로 인한 인명·재산 손실은 너무나 가혹하고 큰 것이다. 우리 주변의 화재 사각지대를 철저히 점검하고, 화재 발생 요인을 제거하는 데 민·관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겨울철 화재는 예방이 최선임을 우리 모두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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