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나목에서 생명으로’
사천 리미술관(관장 유은리)은 선지영 작가의 ‘나목에서 생명으로’展을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초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나목에서 생명으로’展은 고목을 소재로 자신의 미학적 감정을 고목에 이입한 작품 16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 작가의 작품 중심에는 고목이 있다. 오래된 나무의 형태가 회화적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 작가는 고목과의 합일치를 통해 자신의 미학적 감정을 고목에 이입시켜 섬세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을 담아냈다.
또한 “오랜 풍상을 거쳐 오는 동안 숱한 내력을 품고 있는 고목을 통해 다채로운 표현과 홀로 선 나무가 더불어 숲을 이루듯이 조화롭기를 꿈꾸는 내 삶의 방식을 표현했다. 또한 고목의 본질을 통해 생명력을 먼저 바라보고 내면의 세계를 보다 크게 담았다.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는 고목의 뿌리에 집중한 것은 선비사상을 존중한 내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고 예술관을 드러냈다.
리 미술관 유가은 학예사는 “그녀의 작품인 고목을 통해서 얻는 교훈 즉, 무위자연의 삶의 태도, 다양한 생명 존중과 소통, 그 생명과 어울리는 조화로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철학,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삶의 순리를 담아 표현한 것 같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진리에 대하여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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