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안녕, 따오기야!”
창녕군 “안녕, 따오기야!”
  • 홍재룡기자
  • 승인 2019.11.06 17:5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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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따오기 바로 알기 체험교육
▲ 창녕군과 경상남도창녕교육지원청은 공동으로 지난 4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우포따오기 생태교육을 진행했다.
창녕군(군수 한정우)과 경상남도창녕교육지원청(교육장 홍영원)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우포따오기 생태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창녕군 11개 학교 초중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따오기 복원의 의미와 환경보전의 가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학생과 교사 등 다양한 연령층에 따오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서는 관내 초중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학교별 특성과 교육여건을 고려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따오기의 형태적 특징과 번식과정, 복원의 중요성 등 학생들이 따오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청각 교육을 했다.

현장학습이 가능한 학교는 실제 따오기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와 멸종위기종 따오기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우포따오기 역사관 견학, 야생 따오기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따오기 복원의 중요성과 생태적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했다.

따오기 야생방사 이후에 생태교육을 참가한 학생들은 따오기 서식지 복원을 위해 조성한 우포따오기쉼터에서 쌍안경과 망원경으로 미꾸라지를 잡아먹는 야생따오기를 관찰하거나 우포늪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야생따오기를 관찰하기도 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야생따오기를 직접 눈으로 관찰한 학생들은 “따오기야, 안녕, 따오기야, 행복하게 살아”라고 따오기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체험을 마친 한 학생은 “저도 커서 여기서 따오기를 지키고 싶어요. 제가 여기서 일할 때까지 따오기를 잘 지켜주세요”라고 귀여운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생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멸종위기동물인 따오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따오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들의 따오기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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